*세월의 강가에 서서

조회 수 2883 추천 수 1 2016.10.15 15:42:41

세월의 강가에 서서

                                                                  은파 오애숙

수정처럼 맑은 강가
세월이 거센 바람결에
낙엽 따라 흩날린다 해도

또다시 찾아오는 봄이
동토 설원의 삶 녹이어
갈맷빛 푸르름 속삭일 때

삶의 계절 뒤바뀐다 해도
상록수처럼 마음만은
갈맷빛에 춤추고 싶다네

세월이 저만치 흘러도
수정처럼 맑은 강가에
노니는 백조처럼 그렇게


오애숙

2016.10.16 19:48:39
*.175.35.244

세월의 강가에 서서

                                                                  은파 오애숙

수정처럼 맑은 강가에
세월의 거센 바람결이
낙엽 따라 흩날려가도

또다시 찾아오는 봄이
동토 설원의 삶 녹이어
갈맷빛 푸름 속삭일 때

삶의 계절 뒤바뀌어도
마음만은 상록수처럼
갈맷빛에 춤추고 싶네

세월이 저만치 흘러도
수정처럼 맑은 강가에
춤추는 한쌍의 백조처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188 7월의 결심(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1558  
5187 함박눈이 내릴 때면 오애숙 2017-12-24 1558  
5186 아주 사소한 일 오애숙 2015-08-08 1557 3
5185 세상만사/가끔 오애숙 2015-08-08 1556 4
5184 (첨부)삶 (석양 夕陽 바라보며) 오애숙 2016-02-05 1555 2
5183 사랑 2 오애숙 2016-03-04 1551 1
5182 시간의 파편 [1] 오애숙 2016-06-17 1551  
5181 아침안개처럼 오애숙 2016-08-29 1551 1
5180 더는 시리지 않습니다 오애숙 2016-08-01 1550 1
5179 그대 오시려 거든 2 오애숙 2017-07-30 1550  
5178 영감靈感이 안착되는 밤 [2] 오애숙 2015-08-08 1542 4
5177 봄비 오애숙 2016-01-27 1542 1
5176 내 아직 한밤중에 있지만 오애숙 2016-03-24 1541 2
5175 선샤인 오애숙 2016-08-30 1540  
5174 질주 2 (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1540  
5173 알 수 없기에 오애숙 2016-07-27 1536  
5172 개여울에 앉아서(첨부)736 오애숙 2016-07-11 1536 1
5171 둠벙 [1] 오애숙 2017-05-19 1536 1
5170 흘러간 사랑의 물결 오애숙 2017-04-25 1533 1
5169 시 쓴다는 것은 오애숙 2016-10-27 152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218

오늘 방문수:
47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