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어느 날의 단상

조회 수 1908 추천 수 1 2016.10.19 22:52:26

가을 어느 날의 단상

                                                    은파 오애숙

 텃밭에 맺힌 이슬
 동녘에 핀 햇살로
 웃음 짓는 싱그럼
 뜰 안 온통 헤집네

 하늬바람 타고 왔나
 싱그러움 노래하며
 풍요로움 선사하네

 갈맷빛 푸름에 숨은
 노란꽃 수줍게 피더니
 조롱박을 열어 놓고서
 누구를 기다리고 있나

 흰구름 사이 고추잠자리
 동그라미로 홍빛 그림자
 만들어 환희에 녹아드는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188 *태풍 [1] 오애숙 2016-10-15 1883 1
5187 *미완성 시의 요구 [1] 오애숙 2016-10-15 2999 1
5186 *그대 그리운 이 한밤에 [2] 오애숙 2016-10-15 2537  
5185 *추풍낙엽 떨어질 때면(시) [1] 오애숙 2016-10-15 2946 1
5184 *가을의 끝자락 붙들고파 [1] 오애숙 2016-10-15 3542 1
5183 *가을 속 단상 [1] 오애숙 2016-10-15 2951  
5182 *세월의 강가에 서서 [1] 오애숙 2016-10-15 2883 1
5181 * 이 가을 어린 시절의 단상 [1] 오애숙 2016-10-15 3418 1
5180 환희의 뜰 [2] 오애숙 2016-10-17 2988  
5179 추억 만들기 [2] 오애숙 2016-10-17 2891  
5178 그분으로 늘 평안해 오애숙 2016-10-19 2733 1
5177 내 삶이 운동경기하는자 되게 하소서 오애숙 2016-10-19 2551 1
5176 삶에 잿빛 구름이 번득여도 오애숙 2016-10-19 1789  
5175 새 아침의 풍경화 오애숙 2016-10-19 1845 1
5174 나르샤하는 가을 향그러움 오애숙 2016-10-19 2708 1
» 가을 어느 날의 단상 오애숙 2016-10-19 1908 1
5172 눈물로 쓰는 편지 [1] 오애숙 2016-10-22 2916 1
5171 당신이 그리울 때면/시월의 창가에서 [3] 오애숙 2016-10-22 3104 1
5170 이별의 쓴 잔을 [1] 오애숙 2016-10-25 2372  
5169 생각에 갇혀 사는 고슴도치 오애숙 2016-10-26 200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42

오늘 방문수:
2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