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도라 서는 12월

조회 수 1823 추천 수 1 2016.12.20 09:59:54


회도라 서는 12월


                                                                        은파 


리거리 네온사인

성탄의 축하 음악 자취 감추고

그저 흥겨운 음악으로

귀를 어지럽게 만들어 버린 달

 

어릴 적 추억의 향그럼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가슴에서 휘날리는 새벽종

 

온 누리 하얗게 뿌리던

함박꽃에 밤새 피곤한 줄 모르고

아기 예수 탄생 환호하던 시절

그때로 돌아가고파 서글픈가

 

시간의 파편 깨고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12

이 밤 추억만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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