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 가을의 뒤안길에서

시 조회 수 2488 추천 수 1 2016.12.20 11:19:43
오애숙 *.243.236.185

불타는 이 맘 가을 입은 단풍인가

산은 산마다 들은 들마다 홍 빛에

황홀한 추억을 가슴에서 뿜어낸다


허나 휘날려오는 해 질 녘 갈기갈기

찢어내는 회오리바람에 휘청인다


삶의 무겐가 쓴 이별의 잔 마시려

해오름 없는 모양에 영영이란 단어

마음 한구석 나풀거리다 사라져도


홍 빛에 휘날려 찢기고 찢긴 해 질 녘

지그시 눈 감고 흠모하는 옛 정취


해 오름에 찬사하듯 가슴에 스며있는

사그랑주머니에 꺼내어 출렁이는

홍 빛 물결 사무치는 그리움 가슴 여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648 시 내게 생명 있어(시) 17/6/2 [3] 오애숙 2016-06-07 1273  
647 시 어두운 검불에도 [1] 오애숙 2016-06-07 1796  
646 시 그리움에는 [1] 오애숙 2016-06-07 1489  
645 시 생글거리는 하늘빛에 [1] 오애숙 2016-06-07 1312 1
644 시 뼛속까지 시린 아픔 (6/24/17) 오애숙 2016-06-07 1384  
643 시 산다는 건(시) [1] 오애숙 2016-06-07 1496  
642 수필 여름 휴가철 오애숙 2016-06-05 2496 1
641 시 세상사에(p) 6/13/17 [1] 오애숙 2016-06-02 1216  
640 시 힐링(p)6/13/17 오애숙 2016-06-02 1198 1
639 시 밤안개 음예공간에 있어도 [1] 오애숙 2016-06-01 1426  
638 시 유월 초하루(시) 17/5/30 [1] 오애숙 2016-06-01 1363 1
637 시 그래도 봄일세 [1] 오애숙 2016-06-01 1206  
636 시 유월의 연서(시백과 등록 5/30/17) [2] 오애숙 2016-06-01 1573  
635 시 (시)헷갈리는 여름서막 [1] 오애숙 2016-06-01 1908  
634 시 고향의 향수 달래주는 LA 오애숙 2016-05-31 1169  
633 시 인생 2 [1] 오애숙 2016-05-30 1037 1
632 수필 수필 -물위에 떠다니는 인생의 돛단배 오애숙 2016-05-28 3825 1
631 시 사진 오애숙 2016-05-28 1403 1
630 시 맴도는 추억 [1] 오애숙 2016-05-28 1207  
629 시 삶의 뜨락에서 만난 사람(시) 오애숙 2016-05-28 1637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9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790

오늘 방문수:
7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