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 가을의 뒤안길에서

시 조회 수 2488 추천 수 1 2016.12.20 11:19:43
오애숙 *.243.236.185

불타는 이 맘 가을 입은 단풍인가

산은 산마다 들은 들마다 홍 빛에

황홀한 추억을 가슴에서 뿜어낸다


허나 휘날려오는 해 질 녘 갈기갈기

찢어내는 회오리바람에 휘청인다


삶의 무겐가 쓴 이별의 잔 마시려

해오름 없는 모양에 영영이란 단어

마음 한구석 나풀거리다 사라져도


홍 빛에 휘날려 찢기고 찢긴 해 질 녘

지그시 눈 감고 흠모하는 옛 정취


해 오름에 찬사하듯 가슴에 스며있는

사그랑주머니에 꺼내어 출렁이는

홍 빛 물결 사무치는 그리움 가슴 여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448 시 문향의 향그러움 속 사계 오애숙 2016-11-09 4325 1
5447 시 회도는 봄날처럼 오애숙 2016-12-20 2921 1
5446 시 회도라 서는 12월 오애숙 2016-12-20 1823 1
5445 시 아, 조국이여 외 삶의 소리(당분간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 이 곳에 올림을 양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애숙 2016-12-20 3284 1
5444 시 회도라 물결치는 청춘의 맥박 오애숙 2016-12-20 2628 1
5443 시 회도라 물결 치는 그림자 오애숙 2016-12-20 1838 1
5442 시 그님 계신 곳 바라보련만 오애숙 2016-12-20 2600 1
5441 시 나목에도 사랑이 꽃피려는가 오애숙 2016-12-20 1628 1
5440 시 향그러운 어느 가을날의 초상 오애숙 2016-12-20 1878 1
5439 시 풀잎의 이슬 [1] 오애숙 2016-12-20 2023 1
5438 시 사위어간 어느 시인의 정원 오애숙 2016-12-20 3218 1
5437 시 그리움 오애숙 2016-12-20 2784 1
5436 시 늦가을의 끝자락에서 오애숙 2016-12-20 1840 1
5435 시 늦 가을의 뒤편에 서성이며 오애숙 2016-12-20 2714 1
» 시 늦 가을의 뒤안길에서 오애숙 2016-12-20 2488 1
5433 시 나목/ 어느 겨울날의 초상/ 오애숙 2016-12-20 2581 1
5432 시 어느 겨울날의 초상2 오애숙 2016-12-20 2740 1
5431 시 엘에이의 가을 오애숙 2016-12-20 2665 1
5430 시 그리움 오애숙 2016-12-20 2087 1
5429 시 12월 끝자락 부여잡고 (당분간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 이 곳에 올림을 양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애숙 2016-12-20 2939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39

오늘 방문수:
45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