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날의 초상2

시 조회 수 2740 추천 수 1 2016.12.20 11:28:00
오애숙 *.243.236.185

어느 겨울날의 초상2/은파



잡다한 것 뒤집어쓴 채

다가섰던 꽃송이 하얀 밤

환한 빛에 웃음꽃 피우며

그대와 함께 지새운 밤


서릿발 창가 어리고

매몰찬 바람 휘날려도

포근히 감싸왔던 그 밤


불타오르는 그대 사랑에

얼어붙은 맘 용광로 속

녹아들며 감미롭게 타올라

뜨거웠던 그 활화산 사랑


톡, 하고 터트릴 수 없는

수정 빛 해맑은 향그러운

사랑의 하모니에 핀 열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808 시 다짐 3 오애숙 2016-07-16 1516  
5807 시 무제 [1] 오애숙 2016-07-16 1100  
5806 시 온새미로 오애숙 2016-07-16 1202  
5805 시 터전 오애숙 2016-07-16 2179  
5804 시 기억 오애숙 2016-07-16 1137  
5803 시 역사의 한 오애숙 2016-07-16 1056  
5802 시 아직 할 일 있어 오애숙 2016-07-19 1268  
5801 시 예전에 미처 몰랐던 소중한 것 오애숙 2016-07-19 3400  
5800 시 지천명 고지 바라보며 오애숙 2016-07-19 1025  
5799 시 제대로 산다는 것 오애숙 2016-07-19 1325  
5798 시 서녘 오애숙 2016-07-19 1182  
5797 시 LA 꿈 잃지 않은 노숙자(7/2/17) [1] 오애숙 2016-07-19 1127  
5796 시 사랑은 오애숙 2016-07-19 1126  
5795 시 노년의 영광 위해(시) [2] 오애숙 2016-07-19 2349  
5794 시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7-19 3232  
5793 시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7-19 1284  
5792 시 날개 달은 이 아침 오애숙 2016-07-19 1120  
5791 시 현실 직시 [1] 오애숙 2016-07-19 14727  
5790 시 격려에 오애숙 2016-07-19 2906  
5789 시 평안함 오애숙 2016-07-19 1105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73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78

오늘 방문수:
55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