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조회 수 2583 추천 수 1 2017.04.17 03:29:40

반성
                                                      은파

남의 눈의 티는 보면서
내 눈의 들보 보지 못해

다른 이의 시 퇴고 즐기나
정작 자신의 시 퇴고  못해

켜켜이 쌓여가는 낙엽 속에
아우성치는 반란의 소리에도

지나쳐가는 무관심은 뭔가
심연의 소리에 자숙하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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