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

조회 수 1675 추천 수 1 2017.04.17 04:06:22

벗꽃 향그럼 속에서


애수

                                                은파


임 마중하러
뿌리어진 벚꽃
향그럼이련만

밤 안개 사이로
꿈결처럼 휘날리는
사랑의 하모니련만

연분홍빛 옛사랑
물결쳐 일렁거리며
스미는 그림자

슬픈 노래 되어
심연에 메아리 치며
파르란히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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