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길섶에서(사진 첨부)

조회 수 3038 추천 수 1 2017.04.17 05:00:48
배롱나무 길섶에서/은파


에머란드빛
하늘 아래 흩날리는
벚꽃 가로수 위로

살랑이다
꽃샘바람 할퀴고 간
잔상 뒤에

구슬픈 노래
꽃무덤 속에 부르며
봄비에 사위어가다

잔인한
사월의 장 내린 후
활짝 연 배롱나무 숲

한낮의 태양 아래
석달 열흘 홍빛으로
피어나고 있을 때

다정한 연인의
풋사랑도 싱그럼 속에
익어가고 있네

Image result for 배롱나무 사진

오애숙

2017.05.08 23:46:21
*.234.231.166

백일홍 

                       은파

붉게
타오르는
그대여

백일동안
피고 지고
회 돌아


떠난 임
그리워
그리워

그리움에
목메어

피고 지고
반복
하고 있는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168 시)이 가을이 가기 전에 [2] 오애숙 2018-11-11 179  
6167 시조 ==아니, 벌써(MS) 오애숙 2018-08-07 141  
6166 시조/선인장 오애숙 2018-08-07 188  
6165 시조 ==우짜노(MS) 오애숙 2018-08-07 169  
6164 [1] 오애숙 2018-08-07 157  
6163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 중 하나/ 오애숙 2018-08-07 206  
6162 [[시조]]---내 강아지---(시) [1] 오애숙 2018-08-08 263  
6161 [[시조]] --가을 문턱에서/세월의 바람사이에 (시) [1] 오애숙 2018-08-08 272  
6160 오늘도 (MS) [1] 오애숙 2018-08-08 337  
6159 이 아침 오애숙 2018-08-08 174  
6158 부부 (MS) 오애숙 2018-08-09 182  
6157 종합 예술가 (MS) 오애숙 2018-08-09 202  
6156 인생 서정속에 (MS) 오애숙 2018-08-09 273  
6155 숙성시키기 전 (MS) 오애숙 2018-08-09 148  
6154 (MS) 오애숙 2018-08-09 133  
6153 (MS) 오애숙 2018-08-09 662  
6152 백세시대 바라보며 (MS) 오애숙 2018-08-09 152  
6151 (MS) [1] 오애숙 2018-08-10 182  
6150 [[시조]]--하늘 이치 속에서 (MS) [1] 오애숙 2018-08-10 213  
6149 지나간 세월속에 오애숙 2018-08-10 19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9
어제 조회수:
65
전체 조회수:
3,121,713

오늘 방문수:
36
어제 방문수:
51
전체 방문수:
996,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