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이성숙 수필가 )


고인물도 일렁인다/ 은파


내님의
향그러움에 힘입어
고인물도 일렁이게 하신 주여
감사의 날개로 비상하나니

글목에서
글숲으로 인도하신
내님의 축복 속에
날개깃 여사 하늘빛에 녹아져

사그렁 주머니 스민
켜켜이 쌓여 응어리진 낙엽
읽는 이마다 심연의 고인 물
내님의 향그럼에 담금질 되어

내님 향그런 은총으로
칠흑 같은 심연에 일렁이어
그 향그러움에 춤추며
밤하늘 별처럼 빛나게 하소서
cleardot.gi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328 시) 목련의 겨울 오애숙 2018-01-19 539  
5327 사랑의 중심부에 피는 꽃 [1] 오애숙 2018-01-19 1173  
5326 2월의 창가에 앉아서(시) [1] 오애숙 2018-01-20 573  
5325 중년의 사랑(시) 오애숙 2018-01-20 1411  
5324 LA와 다른 또 다른 세계(시) [1] 오애숙 2018-01-20 563  
5323 2월의 푸른빛 속에 오소서(시) 오애숙 2018-01-20 673  
5322 2월의 꽃 프리지아(시) [1] 오애숙 2018-01-21 925  
5321 매화 [2] 오애숙 2018-01-21 587  
5320 빛나는 졸업장(시) [3] 오애숙 2018-01-21 559  
5319 봄의 거리 오애숙 2018-01-21 474  
5318 (시)매화에게 (ms) 오애숙 2018-01-21 743  
5317 함박눈이 내릴 때면 오애숙 2018-01-21 3587  
5316 시의 시학 4(시) [1] 오애숙 2018-02-01 542  
5315 마음의 손 편지 [1] 오애숙 2018-01-22 732  
5314 봄비 내립니다 오애숙 2018-01-22 639  
5313 (시)시의 시학3(창방) [1] 오애숙 2018-01-23 670  
5312 (성)새마포로 내게 입혀 주사 [1] 오애숙 2018-01-23 750  
5311 (성) 문제가 나를 괴롭히기 전 오애숙 2018-01-23 595  
5310 고추장 양념 속에 피어나는 그리움 오애숙 2018-01-23 690  
5309 전통 항아리(시) [1] 오애숙 2018-01-23 78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88

오늘 방문수:
21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