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오월 속에

조회 수 1980 추천 수 1 2017.05.10 02:33:25
푸른 오월 속에

                                                  은파

청명함 시리도록
푸른 오월에 발효된 햇살
아침 이슬 속에 찬란함
금빛으로 반짝일 때면

눌리는 삶의 무게
허공에 잠시 날려 보내고
눈부심으로 윙크하는 맘
무지개다리 걸쳐놓네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꽃물결 사이사이로 녹아
계절의 여왕 날개깃 펼쳐
뒤틀린 맘 바로잡고서

널따란 대지 위 푸른 꿈
너울거리는 금빛 찬란함에
구릿빛 땀방울 가득 메워
삶의 향기 휘날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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