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란 이름으로/은파
실바람 살랑이는 봄 속에 화사한 꽃물결 마음에 살며시 슬어 피어나는 그리움
얼마쯤 지났을까 물결 이루던 꽃잎이 바람결로 나뭇가지 잎새 위로 흩날리다
눈부신 봄날의 향기로 뜨락에 살포시 내려앉아 도란도란 얘기꽃 피우고 있다
살며시 지나간 날 물결치며 맘 여는 이 아침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기차 타고
떠나갔다지만 추억의 웃음꽃 향기 맘에 피어나는 라일락꽃 향그럼이 보랏빛
자가란다향그럼에 슬어 살며시 옛 추억의 이름으로 피어 맘 속에 살랑인다
정령 돌아올 수 없는 가버린 날들 사랑의 잔설마저 강물 따라 흘려보냈건만
살며시 추억이란 이름의 향그럼 속에 해맑게 살랑이며 미소로 맘 열고 있네
그 옛날 싸리문 밖에서 임 그리워 서성이는 여인네의 마음처럼 홍조 띄우며
얼마쯤 지났을까 물결 이루던 꽃잎이 바람결로 나뭇가지 잎새 위로 흩날리다
눈부신 봄날의 향기로 뜨락에 살포시 내려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울 때에
살며시 지나간 날 물결치며 맘 여는 이 아침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기차 타고
떠나갔건만 추억의 웃음꽃 향그러움에 피어나는 그 옛날 보랏빛 라일락꽃이
자가란다 향그럼에 슬어 옛 추억의 그리움 마음 속에 살랑이며 춤추고 있네
정령 돌아올 수 없는 가버린 날들 사랑의 잔설마저 강물 따라 흘려보냈건만
살며시 추억이란 이름의 향그럼 속에 해맑게 살랑이며 미소로 맘 열고 있네
그 옛날 싸리문 밖에서 임 그리워 서성이는 여인네의 마음처럼 홍조 띄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