푯대향한 새옹지마

시 조회 수 2250 추천 수 1 2017.05.27 10:02:55
오애숙 *.234.231.166
신록의 계절
갈맷빛 물결 속
쉬고 싶지만

특별한 삶 속에
해야 할 일이 있어
쳇바퀴 돌고 있네

정말 다행인 건
황사인 들녘 위에
하늘빛 슬은 걸세

나무숲에서
매미처럼 맴맴맴
쉬고 싶지만

더 좋은 내 본향
기쁨과 평강만 있는
곳 향해 질주하네

주워진 삶 속에서
지금 안주하지 않음은
영원한 터 위함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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