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죽 나무(첨부)

조회 수 2788 추천 수 1 2017.05.31 22:57:33

   때죽 나무

                                                                                                                                                              은파
20160610-%B6%A7%C1%D7%B3%AA%B9%AB_%2846%
th?id=OIP.O9M-e0JPWr6W619UjIqTxwEsDh&pid

척박한 대지 위에 서서
휘몰아쳐 온 역경 뒤로
나목에 겨울눈이 눈뜰 때
공해로 덮어있는 곳에서
희망의 연둣빛 싹틔우네

th?id=OIP.Si6RkcKqxKkgL-hHq_o4hwEsDh&pid

잎겨드랑이 솟은 꽃봉오리
널따란 땅 향하고 있는 너
어느 날 시선 멈추게 하는
그 아름다운 미덕 속 겸손
세상에 별꽃 되려 피었는가

th?id=OIP.lzLYgJp26U858ie02reXBAEsDh&pid

다섯 개의 꽃잎이 땅으로
향하여 종 모양으로 피어나
지나가고 있는 자에게 경종
울리며 교만은 패망이라고
순백의 옷 입고 숙연케 하네

2007-09-27_14-41-28_%EC%9D%B4%ED%8C%9D%E


온갖 봄꽃 진 후에 피어서
장미 향기처럼 고혹적이거나
나일락향처럼 빠져들지 않아
은은함의 향그롬에 편안 주고
죽어서도 불꽃으로 피어나네


전라도 사람·자연·문화 전라도닷컴 ::



오애숙

2017.06.05 02:40:47
*.175.56.26

때죽나무/은파


척박한 대지 위에 서서
휘몰아쳐 온 역경 뒤로
나목에 겨울눈이 눈뜰 때
공해로 덮어있는 곳에서
희망의 연둣빛 싹틔우네

잎겨드랑이 솟은 꽃봉오리
널따란 땅 향하고 있는 너
어느 날 시선 멈추게 하는
그 아름다운 미덕 속 겸손
세상에 별꽃 되려 피었는가

다섯 개의 꽃잎이 땅으로
향하여 종 모양으로 피어나
지나가고 있는 자에게 경종
울리며 교만은 패망이라고
순백의 옷 입고 숙연케 하네

온갖 봄꽃 진 후에 피어서
장미 향기처럼 고혹적이거나
나일락향처럼 빠져들지 않아
은은함의 향그롬에 편안 주고
죽어서도 불꽃으로 피어나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368 꽃샘바람 불어도 오애숙 2016-03-08 1419 1
367 꽃샘바람에 오애숙 2016-03-08 1098 1
366 그리움 파도 소리에 오애숙 2016-03-08 1572 1
365 그리움 내리는 바닷가(작) 오애숙 2016-03-08 1482 1
364 살랑이는 봄 향기에 오애숙 2016-03-08 1315 2
363 생그러운 봄 향기에 [1] 오애숙 2016-03-07 1338 1
362 호수에 잠들면 오애숙 2016-03-04 1527  
361 사랑을 눈물로 쓰네 오애숙 2016-03-04 1111 1
360 사랑을 시로 쓰네 [1] 오애숙 2016-03-04 1969 2
359 몰래 사랑 오애숙 2016-03-04 1663 2
358 사랑 2 오애숙 2016-03-04 1551 1
357 가버린 사랑 뒤안길에서 오애숙 2016-03-04 1391  
356 사랑 [1] 오애숙 2016-03-04 1316  
355 흘러간 사랑이라도 오애숙 2016-03-04 1759 1
354 작시) 흘러간 사랑이 살랑이는 바람결에(첨부) 오애숙 2016-03-04 3646 1
353 평온이 은 물결치는 아침 오애숙 2016-03-03 1452 1
352 이 아침에 10 오애숙 2016-03-03 1236 1
351 나목,대동강은 아직도 흐르는데 [1] 오애숙 2016-03-03 1819 2
350 향그러운 봄향기에 2 오애숙 2016-03-03 2172 1
349 삼일운동의 의의 오애숙 2016-03-03 1941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8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58

오늘 방문수:
17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