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섶에서(p) 6/15/17

조회 수 1206 추천 수 1 2017.06.14 13:37:28

삶의 길섶에서 휘파람 불자 

                                                        은파 오애숙 

봄날처럼 포근하게 희망 날개 펴 와도 
회오리바람에 위기로 처하게 만드는 삶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기까지 
농부의 송골진 이마 구릿빛 피부 미소처럼 
인생 결실의 계절 앞 웃음 짓는 인내의 달인 

사위어가는 몰골 속에 어머니의 해맑은 웃음 
허나 먼지처럼 허공에 파편 되어 부서져 가는 
시간의 함성이 씁쓸한 해넘이에 삼켜버려도 

뭔가 주워진 삶 속에서 처절한 몸부림의 의지 
지는 해 속에 부서져 가는 인생 녘이라고 해도 
소리친다 한 번인 인생살이에 휘파람 불자네 

회오리바람의 위기 속에 휘청 되고 있어도 
봄날처럼 포근하게 희망 날개 펴 날자고


49ba82819caf0.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4848 이과수 폭포 오애숙 2016-08-04 1251 1
4847 6월의 꽃(시백 등록 6/6/17)(사진 첨부) [3] 오애숙 2016-06-24 1250  
4846 백일홍 [1] 오애숙 2016-03-16 1249 1
4845 또다시 뜨는 햇살속에 [1] 오애숙 2016-06-08 1249  
4844 다짐 오애숙 2016-07-11 1249  
4843 유월의 장미 오애숙 2017-06-17 1248 1
4842 일할 수 있을 때 오애숙 2016-04-25 1246  
4841 세상이 바뀐다 유혹해도 오애숙 2016-05-10 1245 1
4840 칠월엔 봄비처럼 꽃비로 오소서 오애숙 2017-06-29 1244 1
4839 휴식의 시학詩學 오애숙 2016-04-02 1243 1
4838 무제 오애숙 2016-03-18 1242 1
4837 조건없은 사랑에 오애숙 2016-03-28 1242 1
4836 삶의 애환 오애숙 2016-07-19 1242  
4835 익어가는 봄(시) [1] 오애숙 2016-04-18 1237 1
4834 이 아침에 10 오애숙 2016-03-03 1236 1
4833 꿈 여는 수액樹液 아래서 오애숙 2016-03-16 1234 1
4832 추억의 창가에 앉아서 오애숙 2016-03-29 1234 1
4831 천사 오애숙 2016-08-04 1234  
4830 이 아침에 [1] 오애숙 2016-07-06 1232  
4829 눈물 오애숙 2016-05-13 123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4
어제 조회수:
71
전체 조회수:
3,127,133

오늘 방문수:
17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9,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