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시)

조회 수 4293 추천 수 1 2017.07.08 15:47:22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7-06-27 03:09     조회 : 335    
    · 단비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시백과 시인의 시 http://www.poemlove.co.kr
    · 출판연도(발표연도) : *17-06-27 03:09 
    · 출판사명 : *
단비 

                                                    은파 오애숙 

검불로 황폐해진 한여름처럼 
난데없는 유월 속에 쏟아진 폭염 
가뭄으로 목을 테우고 있다 

사각사각 늦가을도 아닌데 
들판의 나목들 사위어든다 

다행히도 황사 이는 들판 속에 
하늘문 열여 직선으로 쫘~아악 쫙 
산과 들 뼈 속 깊이 스미는 꽃비 

갈한 영혼에 내리는 은혜의 단비 
보약 스민 기쁨에 벙글 벙~그르 

들판에 촉촉한 수정빛 향그럼 
백옥의 웃음꽃 만발하게 피어난다 
황홀한  사랑의 입맞춤으로

오애숙  17-06-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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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17-06-27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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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초고2) 

난데없는 유월의 폭염이다 
검불로 황폐해진 한여름처럼 
가뭄으로 목이 타버린 채 

사각사각 늦가을도 아닌데 
들판의 나목들 사위어든다 

다행히도 황사 이는 들판으로 
하늘문 활짝 열여 쫙~ 쫘아륵 
산과 들 뼈속 깊이 스미는 꽃비 

갈한 영혼에 내리는 은혜처럼 
보약 스미어 벙~그르 웃음 짓네 

촉촉한 수정빛 향그러움이 
백옥의 웃음꽃 피어오르게 한다 
감미로운 사랑의 입맞춤으로
오애숙  17-06-27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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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비(초고) 

난데없는 유월의 폭염 
검불로 황폐해진 여름 
가뭄으로 목타버린 채 
말라버린 들판의 나목 
  
황사 일어나는 들판에 
하늘문 화~알짝 여시어 
꽃비로 춤 추고 있기에 
산에도 들에도 뼈속깊이 
보액 스미어 웃음짓는다 
  
내 갈한 영혼에 내리신 
수정빛 내님의 향그러운 
은혜 단비처럼 백옥의 옷 
내님 사랑으로 입히시네
     
박가월  17-06-27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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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가뭄이 오래되었습니다 
별이 알기로는 3년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은파님 사는 곳에도 폭염에 가뭄 견디기 어렵겠습니다 
단비도 좋은데 얼마나 좋으면 꽃비라고 했겠습니까 ㅎ 
수정빛 향그러운 은혜 단비처럼 백옥의 옷 내님 사랑으로 입히시네 
반가운 비가 영혼에 내리신 은혜의 사랑으로 읊었습니다 
시를 많이 올렸습니다. 출근준비에 들려보았습니다. 
저녁에 들려 두루보겠습니다 ^^
          
오애숙  17-06-2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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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는 가을이 되어야 비가 옵니다 
어느 주는 차 위에 달걀을 올려놓고 
익는지 실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우체통 칠이 
녹아내리고 크레용도 녹아내린답니다 

다행히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그리 
덥지 않으나 저녁에는 더운 것 같아서 
베란다 문 열고 새벽에 문을 닫습니다 

제가 쓴 시는 한국에 비가 어느 지방에 
내린 거로 알아 과거에 느꼈던 그 시원함!! 

마음으로 꽃비가 내리는 것을 느껴 보며 
갈한 영원에 주님의 은혜 단비를 생각하며 
사위어간 들판이 되어 쓴 시랍니다. 

한국에 비가 내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뉴스였나 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애숙  17-06-27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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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참으로 오랜만에 나오셨네요!! 
무슨 일 있으셨는지요? 건강은 어떠신지요……. 
                    
박가월  17-06-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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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된 뉴스는 아니고요 
비가 전국에 오는 것이 아니고 게릴라식마냥 국지성이라 할까요 
오는 곳은 오고 안 오는 곳은 아니오고 있습니다 
아직 가뭄이 한창이고요. 다음주에는 비다운 비가 온다고 하니.... 모내기도 못하고 기다리는 곳도 있습니다. 
모를 심고 물이 없어 죽어 다시 심는 곳도 있고요, 이런 곳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가월은 건강에는 아직 지장이 없고요. 
자주 나와야 하는데 올 기회를 놓지고 있네요 
자주 나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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