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의 최후

조회 수 2844 추천 수 0 2017.08.24 19:34:30

폼페이의 최후


                                                 은파 오애숙

                                           

파르라니 일어 희망

가슴에 스밀 때

날개 펴 들판 날으나

 

유혹이 안식처 되어

뭉기적이다

피폐해져 버린 삶인지

 

더는  일어설 수 없어

고랑에 처박혀

기는 늪의 장막인가


젊은 한때는 흥청망청

즐거움 낙 되어

강물처럼 세월 보내고

 

후회로 가슴 치고 있어

마치 역사 속

폼페이의 최후 같으나


그 두려움도 모른 채

절대자의 심판 

검불로 얼룩진 황혼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48 파도의 눈물앞 회도回棹 오애숙 2015-03-17 2796 4
347 삼월 오애숙 2017-03-03 2808 1
346 추억의 그림자/아름다운 미소/여름장 마감하며 [2] 오애숙 2015-08-29 2813 3
345 은파의 나팔소리 7 오애숙 2017-03-13 2822 1
344 막내 졸업 앞에 두고서 오애숙 2016-05-04 2828  
343 나목 오애숙 2017-03-03 2830 1
342 행복의 문 여는 아침식사 오애숙 2016-07-27 2839  
341 다짐 6 오애숙 2016-09-20 2842 1
340 영원한 오선지의 노래 오애숙 2017-02-02 2844 1
» 폼페이의 최후 오애숙 2017-08-24 2844  
338 이아침에-겉만 그러했던가 오애숙 2016-09-24 2849 1
337 후회 오애숙 2016-07-11 2852  
336 미래 열어 놓은 아침/날아가는 풀씨(시)/무채색 속으로(TL0 [3] 오애숙 2015-08-29 2855 4
335 희망 날개 피어오르는 바닷가 오애숙 2016-09-26 2855 1
334 은파의 나팔소리 13 오애숙 2017-05-10 2855 1
333 수필 겨울의 문턱에서 [1] 오애숙 2015-12-26 2856 2
332 은파의 나팔소리 11 [1] 오애숙 2017-04-26 2859 1
331 알에서 깨어나기 오애숙 2017-05-12 2861 1
330 삶이란 꽃길 향해 걷는 것(사진 첨부) [2] 오애숙 2017-08-22 2861  
329 [우주 속에 피어난 얼굴 속에] [2] 오애숙 2017-08-22 286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4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64

오늘 방문수:
23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