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저멀리 갔지만
은파 오애숙
푸른 하늘 가득 희망의 꿈 에머란드빛 바다 물결위로 하이얀 거센 파도 가르려만 아쉬움 남긴 채 가신 님이여
함께 푸른꿈 만들자 손 내미신 그 의지의 여울진 맘 어찌 놓고 어찌 눈 감고 그리 가셨는지요 아쉬움 허공 속에서 휘날리네요
하늘 높이 푸득이려 날개깃 열고 바라보는 하늘 속에 불현 듯 닥친 검은 폭풍 훼모라쳐 온 불청객에 굳세지 못한 안타까움이라 싶으나
하늘의 뜻 거스릴 수 없다 싶어 편히 잠드소서 큰 시름 접으소서 그저 슬픈비 그 분의 때라 싶기에 환관되어 은빛 여신 님 바라봅니다
님이시여 편안 하소서 하늘빛에 날갯깃 타고 훠이얼 날아 가소서 남은 생애 속에 님의 뜻 이루리니 하늘 정원에 활짝 웃음꽃 피우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