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어느 날(시)

조회 수 738 추천 수 0 2017.12.19 22:43:24

12월의 어느 날

                                                                               은파 오애숙

12월의 어느 날 맘속에 설렘 일렁인다
그 옛날 첫 사랑의 향기롬 속에 피어나
나목의 눈 꽃 사랑처럼 포근히 다가오네
Related image


추억의 언저리 마다 피어오르는 옛 추억
어릴 땐 새 하얗게 장독대도 지붕 위에도 
마당 위에도 살랑이는 바람결 속에 사뿐히
나비의 춤 사위 하늘에서 천사들의 합창에
무희들이 뿌려주는 사랑의 씨앗이라 믿었고


Image result for 눈오는 날


가슴  화~알짝 여는 새 하이얀 들녘 속에
뽀얀 눈 부신 향그러움 내 마음 가아득 피는
옛닐곱 첫사람의 향연 살며시 입맞추던 시절
문향의 향기롬 온통 삶의 꿈결 속에 피어올라
첫눈의 향기로 온세상 하얗게 보듬는 줄 알았지


Image result for 눈오는 날

하늘의 뜻을 알아간다는 지천명 고지에서
가끔 첫사랑의 향그럼처럼 그리 못했던 것
회도라 맘속 메아리치는 오묘에 다시 눈 뜨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4528 사랑 하면 오애숙 2017-09-20 743  
4527 시, 홈) 문장 하나에도 오애숙 2017-12-30 743  
4526 시 ) 바람이 분다 오애숙 2018-01-14 743  
4525 (시)매화에게 (ms) 오애숙 2018-01-21 743  
4524 소망하는 삶 [1] 오애숙 2017-10-11 741  
4523 가을 오애숙 2017-10-29 741  
4522 가을 날의 단상 [1] 오애숙 2017-11-06 741  
» 12월의 어느 날(시) 오애숙 2017-12-19 738  
4520 ===사랑은 오애숙 2017-10-12 734  
4519 마음의 손 편지 [1] 오애숙 2018-01-22 732  
4518 5월의 연서(시) 오애숙 2018-04-29 732  
4517 춘삼월, 희망 연가 [4] 오애숙 2022-04-08 731  
4516 은파의 메아리 37 [1] 오애숙 2017-10-05 730  
4515 잊혀져 가는 문화 새벽송 돌기(시,홈) 오애숙 2017-12-25 730  
4514 · : 스므살 첫눈이 오면(시) 오애숙 2017-12-19 729  
4513 빛나는 역사 뒤에서 오애숙 2017-09-17 725  
4512 가을 길섶에서 오애숙 2017-09-20 724  
4511 그대 때문에 오애숙 2017-10-11 722  
4510 그곳 향하여(시) 오애숙 2017-12-11 720  
4509 첫사랑의 향기 [2] 오애숙 2018-01-23 72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5
어제 조회수:
65
전체 조회수:
3,121,699

오늘 방문수:
22
어제 방문수:
51
전체 방문수:
996,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