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한가운데서 ( 시

조회 수 467 추천 수 0 2018.01.05 01:29:30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1-04 07:19     조회 : 201    
    · : 생의 한가운데서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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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시


생의 한가운데서 

                                    은파 오애숙 

오롯이 피어난 이 행복 
샘물 솟는 기쁨 안에서 
너로 인해 미소할 때 

때론 시샘바람 불어와 
잔디밭에서 흐느끼며 
눈물 뿌려 대는 그 슬픔 

그 누가 알고 있으련가 
슬픔이 가슴에 스미고 
쓰라린 추억 쌓여 가도 

또 다시 피어나는 너로 
다시 차오르는 생그럼 
이 아침 가득 차 오른다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8-01-0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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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노트 

한겨울인데 아파트 정원에 한 송이 붉은 장미가 피더니 
여기 저기 물오른 봄날처럼 피어나는 향그런 꽃향기에 
피어나는 기쁨과 행복 눈부시게  새 아침을 열고 있다 

한 동안 정원에 나와 보지 않은 까닭이었기에 무심한 맘 
허나 부채꼴로 금싸리기 펼쳐지는 이 겨울 행복 날개 치나 
매지구름 속에 비바람 몰아칠 때면 어찌 감당 할 것인가 

우리네 삶 이와 같지 않은 가 ! 세월의 강물 속에 흘러간 사건 
옛 그림자 회도는 희로애락의 네 박자 속에 물결쳐 오고 있다 
수많은 나날들 파편 되어 허공으로 사라져간 그 모든 날들이 

하지만 묵은 해의 절망적이던 사건 서녘으로 가라 명령하며 
새해 희망 금빛 해맑음 속에 활짝 웃으며 와라 외치는 이아침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새희망 속 장미꽃 향기롬 가슴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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