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다는 건

조회 수 798 추천 수 0 2018.01.05 02:23:27
 ·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2562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1-01 13:14     조회 : 242    
    · : 나이를 먹는다는 것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파 오애숙 

어릴 때는 나이 한 살 더 먹는 게 
크나 큰 기쁨이고 선물이었는데 
요즈음엔 부담이고 짐 되고 있네 

세월의 강가에서 돌이켜 봤더니 
그래도 철 모르던 그 어린 시절 
그때가 제일이었다 느끼고 있네 

책임감도 의무감도 전혀 없었지 
그저 먹고 자고 싸고 울고 웃으며 
폭풍우에도 엄마 품에서 잘 잤네 

세월의 바람 뒤 늙어가고 있으나 
그게 부담이고 짐이 되고 있으니 
건강으로 모두 잃을까 챙긴다네 

나이 먹는 게 부담 되지 않으려 
마음 속에서 다짐하고 다짐하며 
지극히 당연하다고 세뇌 시키네

btn_comment_insert.gif

up.gif start.gif down.gif

오애숙

2018.01.08 22:45:54
*.175.56.2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388 회도라 서는 12월 오애숙 2016-12-20 1823 1
5387 나목,대동강은 아직도 흐르는데 [1] 오애숙 2016-03-03 1819 2
5386 안개비(시) 오애숙 2016-04-22 1818  
5385 이별을 가슴에 안고서 [1] 오애숙 2016-01-06 1816 2
5384 조개 목걸이 [1] 오애숙 2016-02-07 1812 1
5383 눈을 들어 보라 오애숙 2016-08-29 1810 1
5382 계절의 반란에도2 [1] 오애숙 2017-05-29 1806 1
5381 이상 야릇한 것 오애숙 2016-05-08 1805  
5380 안경 오애숙 2016-05-09 1805  
5379 사위어 가는 그리움 오애숙 2015-12-26 1801 3
5378 시)삶의 한가운데서 [2] 오애숙 2017-06-13 1801  
5377 휴식의 시詩학 [1] 오애숙 2016-04-30 1799 1
5376 어느 노승의 고백 오애숙 2017-05-15 1799 1
5375 어두운 검불에도 [1] 오애숙 2016-06-07 1796  
5374 쓴웃음 짓는 문학 시학1 오애숙 2016-01-28 1794 1
5373 새 아침에 오애숙 2016-01-09 1793 3
5372 유턴 오애숙 2015-12-12 1789 3
5371 삶에 잿빛 구름이 번득여도 오애숙 2016-10-19 1789  
5370 송구영신 오애숙 2016-01-01 1788 3
5369 새해 병신년 맞이하여 [1] 오애숙 2016-01-09 1788 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0
어제 조회수:
45
전체 조회수:
3,127,154

오늘 방문수:
0
어제 방문수:
31
전체 방문수:
999,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