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에는1(시)

조회 수 581 추천 수 0 2018.02.15 12:36:40

삼월에는

                                                 은파    오 애 숙


언 산에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나목의 가지로 수액 흐르며

기지개 화알짝 켜는 숲의 향연


꽃샘바람에도

망울망울 온 산 덮더니

올망졸망 앉아 나비와 벌과

한바탕 사랑의 멋진 춤사위의 속에


분홍 물결로

너울 너~울 춤추며

금햇살 가득 안고 날 보러 오이소

손짓하고 있는 생명참의 삼월이어라


내 마음도

금싸라기 햇살 속에

향그럽게 피어나는 삶의 향기

이웃과 이웃 사이 휘날려 보리

삼월 들판 속에 다짐하고 다짐하네




오애숙

2018.02.15 12:39:19
*.175.56.26

  봄의 향연(16년 1월 3일 초고를 퇴고함)

 

                                                  은파    오 애 숙

 


언 산에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수액 흐르면

기지개 켜는 숲

 

꽃샘바람 무섭지 않은가

망울망울 온 산 덮더니

올망졸망 앉아

나비와 벌 불러 잔치 베푸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4388 (시조)7월의 푸른 꿈(사진 첨부) --[[MS]] [1] 오애숙 2018-07-05 583  
4387 꽃처럼(시) 오애숙 2018-01-12 582  
» 삼월에는1(시) [1] 오애숙 2018-02-15 581  
4385 시)설렘 내 안에 가득찰 때면 오애숙 2018-02-23 579  
4384 ==== 2월의 꽃( 물망초) 오애숙 2018-01-16 577  
4383 시조)시월의 어느 농촌 풍경 [1] 오애숙 2018-07-05 577  
4382 눈꽃 축제 열릴 때면(시) [3] 오애숙 2017-12-09 576  
4381 추억 찾기(시) [1] 오애숙 2017-12-17 576  
4380 그런 사람 하나 없을까(시) 오애숙 2018-01-12 576  
4379 동백꽃 오애숙 2018-03-18 575  
4378 시)부활의 향그러움 2 오애숙 2018-04-01 575  
4377 2월의 창가에 앉아서(시) [1] 오애숙 2018-01-20 573  
4376 봄의 여신 [1] 오애숙 2018-02-25 573  
4375 아, 이 가을에(창 방) 오애숙 2017-12-07 572  
4374 그리움 속 4월의 단상 오애숙 2018-03-26 572  
4373 (시)3월 [1] 오애숙 2018-02-18 571  
4372 3월의 봄비 속에(시) [1] 오애숙 2018-03-01 570  
4371 복수초 오애숙 2018-03-07 570  
4370 시) 부활의 노래 오애숙 2018-03-30 565  
4369 시) 4월에는 떠나요 꿈과 낭만 찾아서 오애숙 2018-04-10 56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4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9

오늘 방문수:
50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