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시)

조회 수 605 추천 수 0 2018.03.27 22:54:01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을 견디고 
봄이 오는 길목에 서서 

유난히 추웠던 겨울 
언 땅 사윈 들녘 속에서도 
꿋꿋하게 견디다 피어난 들풀 

간밤에 내린 봄비에 
함초로히 적어 들더니 만 
봄 햇살로 파라란히 날개 치며 

녹록치 않던 긴 세월의 한 
허공에 모두 다 던져버리고서 
해맑음 가슴에 품은 그 향그럼으로 

더 이상 인고의 늪 없다 
하늘 푸르른 널따란 가슴으로 
들판에 자기만의 향기롬 휘날린다


오애숙

2018.03.28 01:50:50
*.175.56.26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4506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3-28 14:13     
    · 내 마음의 노래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시 

내 마음의 노래 


                                                    은파 오애숙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디딛고 
봄이 오는 길목에 서서 그 추웠던 엄동설 
언 땅 사윈 들녘에서도 꿋꿋히 견디어 피어난 들풀 

간밤에 내린 봄비에 함초로히 적어 들더니 
봄 햇살로 파라란히 날개 쳐 녹록치 않던 긴 세월의 한 
허공에 모두 던져버리고서 해맑은 맘에 품은 그 향그럼으로 

더 이상 인고의 늪 없다고 하늘 푸르른 널따란 맘으로 
들판에 자기만의 향기롬 휘날릴 때 나도 그대 향기롬에 슬어 
파르란히 날개 활짝 펼치어 푸른꿈 가슴에 품고 나르샤 하고픕니다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18-03-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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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초고) 


                                                    은파 오애숙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을 견디고 
봄이 오는 길목에 서서 

유난히 추웠던 겨울 
언 땅 사윈 들녘에서도 
꿋꿋히 견디다 피어난 들풀 

간밤에 내린 봄비에 
함초로히 적어 들더니 
봄 햇살로 파라란히 날개 쳐 

녹록치 않던 긴 세월의 한 
허공에 모두 다 던져버리고서 
해맑음 가슴에 품은 그 향그럼으로 

더 이상 인고의 늪 없다 
하늘 푸르른 널따란 가슴으로 
들판에 자기만의 향기롬 휘날리네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8-03-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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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퇴고 1) 


                                                    은파 오애숙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을 견디고 
봄이 오는 길목에 서서 

유난히 추웠던 겨울 
언 땅 사윈 들녘에서도 
꿋꿋히 견디다 피어난 들풀 

간밤에 내린 봄비에 
함초로히 적어 들더니 
봄 햇살로 파라란히 날개 쳐 

녹록치 않던 긴 세월의 한 
허공에 모두 다 던져버리고서 
해맑음 가슴에 품은 그 향그럼으로 

더 이상 인고의 늪 없다 
하늘 푸르른 널따란 가슴으로 
들판에 자기만의 향기롬 휘날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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