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마음

조회 수 338 추천 수 0 2018.06.21 00:16:28


    ·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5786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6-21 23:20     
    · : 가난한 마음 빈 맘으로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가난한 마음 빈 맘으로 

                                                                  은파 오애숙 

젊은 시절엔 어찌 교만이 천정 찔렀는지 
뭐든 맘 먹으면 뚝딱 할 수 있다 싶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허나 꼬리 물고 늘어진 생각 겨냥 당하면 
섭섭함 늪 지대 형성해 어둔 낯빛 만들고 
그 그늘 근심의 염려가 삶의 피폐함 속에 
천만 근 찌들은 억 겹의 억눌림 이었지요 

때때로 산더미 같은 일 쟁여 쌓아 놓고서 
빨리 해야지 생각하지만 행동은 늘 반대 
이순의 열차 바로 앞에서 그 생각 다듬어 
세상 이치 조약돌처럼 항해 하려 합니다 

겸허함으로 나 자신 누굴 위해서라기 보다 
내가 바로 서야 된다는 나이 되었기 때문에 
향방 없이 떠도는 부초인생 되고 싶지 않아 
올곧게 푯대 향해 그저 하늘 빛에 물듭니다 

그래도 감사한 건 젊은 시절의 교만 깨달아 
가난한 마음 빈 맘으로 내님 향 할 수 있어 
희망 날개 활짝 펴 소망의 꽃동산 만들어요


btn_comment_insert.gif


up.gif start.gif down.gif

오애숙

2018.06.21 07:11:19
*.175.56.26

가난한 마음 빈 맘으로(초고)


                                                                  은파 오애숙


젊은 시절엔 어찌 교만이 천정 찔렀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늘 꼬리 물고 늘어진 생각으로 겨냥 당하면

섭섭함이 늪지대 만들어 어둔 낯빛 만드나

그 그늘은 근심의 염려로 삶의 피폐함속에

천근 만근 억겁의 찌든 억눌림이라 싶네요


때로는 산더미처럼 쌓인 일거리가 있어도

해야지 빨리라고 생각하나 행동은 반대로

이순의 열차 바로 앞에서 겨우생각 다듬어

조약돌처럼 세상 이치 바라보며 항해 해요


겸허함으로 나 자신 누굴 위해라기 보다는

내가 바로 서야 된다는 나이 되었기 때문에

향방없이 떠도는 부초같은 인생 되기 싫어

올 곧게 푯대 향하에 하늘빛에 물들입니다


그래도 감사한 건 젊은 시절의 교만 깨달아

가난한 마음 빈 맘으로 내님 향 할 수 있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168 (시)백목련 외 [1] 오애숙 2014-12-08 12218 14
6167 (시)시인의 노래<시작노트>[창방] 외 시심, 진상파악하기(시) [1] 오애숙 2014-12-09 12618 13
6166 갈매기의 꿈/ 사진 첨부(시백과) 오애숙 2014-12-08 12519 13
6165 현대인의 불감증 외 2편(시) 영광이란 이름표 [3] 오애숙 2014-12-15 11059 8
6164 막장 열었던 자유 [1] 오애숙 2014-12-15 10961 7
6163 (시)은빛이 날개타고 가슴 속에 출렁일 때 외 5편 오애숙 2014-12-28 5945 5
6162 수필 하늘시인 [1] 오애숙 2014-12-27 3406 5
6161 (시)어느 참회자의 눈물 오애숙 2014-12-27 6155 5
6160 겨울날의 단상(시) / 오애숙 2014-12-22 6099 5
6159 2 편 옛 생각, (시) 고향 찾아 이역만 리 [1] 오애숙 2014-12-24 7298 5
6158 (시2)광명한 아침의 소리외 3편 [2] 오애숙 2014-12-19 8583 5
6157 언제부턴가 [2] 오애숙 2017-04-21 1844 4
6156 첫사랑의 향기(6/16/17) [4] 오애숙 2016-01-23 2286 4
6155 그리워, 그리워 당신 그리워 오애숙 2016-01-21 1498 4
6154 삶이 햇살로 메아리칠 때 오애숙 2016-01-21 1668 4
6153 걸어 잠근 분노의 빗장 (위안부 소녀상 보며) [5] 오애숙 2016-01-20 1715 4
6152 (시)불멸의 눈물(위안부 소녀상 보며) 오애숙 2016-01-20 1495 4
6151 천만년의 북소리로 울리는 겨레의 한(위안부 소녀상 보며)(시) [1] 오애숙 2016-01-20 1675 4
6150 想, 影子 [2] 오애숙 2016-01-22 1285 4
6149 수필 (백) 작가로서 희망사항 [2] 오애숙 2015-10-22 2089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24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