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애증의 그림자

조회 수 323 추천 수 0 2018.06.25 16:29:07

심연 애증의 그림자

                                                  은파 오애숙

이 아침 벙어리 냉 가슴이

유월의 햇살속에 황금미소

버무려 희망씨앗 심으련만

한 잔의 모닝커피 맘 속에

엉겅퀴 되어서 마구찌르네


유월의 청명함  어디갔는지

휘날리고 있는 이 미세먼지

심연에 어지럽게 하고있어

사막 한가운데 부는  황사

내겐 매 한 가지 같은 거네


여름 물 만나 익어가고 있다

채마밭 싱그럼 넘실거리고

열매가 황금햇살로 반짝여

농부의 춤 추는 햇살아침에

황사 이는 가득찬 입이된다


얼룩진 한 남기고 떠난 이로

멀정한 이 삶의 휘옹돌이에

휘몰려 넋 잃고 널브러진다

과연 누가 실마리 찾아줄까

모진 고통의 세월 속의 한을



오애숙

2018.06.25 16:37:03
*.175.56.26

삶이 어찌 그리 매정한가

잎새 위에 불어 온  실바람

살며시 고운꿈 속삭이련만

삭풍이는 풍진세월의 한에

추풍낙엽 사그락에 놀란다


떠나가고 없는 이 놀래련만

멀정한 이 삶의 휘옹돌이에

휘몰려 넋 잃고 널브러진다

과연 누가 실마리 찾아줄까

모진 고통의 세월 속의 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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