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다발 꽃의 서정

조회 수 303 추천 수 0 2018.06.28 17:50:11

한 다발 꽃의 서정(초고)


                                      은파 오애수


시선이 멈춰 선다

어디선가 휘날리는

향그런 꽃의 향기롬


봄 햇살에 담금질 해

황금빛으로 출렁이어

세레모니 춤추고 있다


그러고 보니 졸업시즌

졸업으로 설레던 때가

엊그제 였는데 빠르다


벌써 내 아들의 졸업

코 흘리기가 졸업이라

후레지아 한 다발 산다


문득 한 다발 받기 위해

수 많은 시간 투자했네

옛 추억에 눈썹 적신다


꽃 향그럼에 휘날리는

그엔 지금 뭘 하고 있나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언제나 미소 지었던

그애의 그 해맑음이

살며시 속삭여온다


날 보라 손짓하였던

그 애절한 몸짓으로

날 부르는 것만 같다


그애가 내게 향기롬

휘날리며 다가온다

추억의 향그럼으로



오애숙

2018.06.29 00:28:02
*.175.56.26

한 다발 꽃의 서정


                                      은파 오애수


시선이 멈춰 선다 어디선가 휘날리는

향그런 꽃의 향기롬 봄 햇살에 담금질 해

황금빛으로 출렁이어 세레모니 춤추고 있다


그러고 보니 졸업시즌 졸업으로 설레던 때가

엊그제 였는데 빠르다 벌써 아들이 졸업한다

코 흘리기가 졸업이라 후레지아 한 다발 산다


문득 한 다발 받기 위해 투자했던 수많은 시간 

옛 추억에 눈썹 적시다 꽃 향그럼에 휘날리며

그엔 지금 뭘 하고 있나 주마등처럼 스쳐온다


언제나 미소 지었던 그대의 그 해맑음이

살며시 속삭이며 날 보라 손짓하고 있다

왠지 애절한 몸짓으로 날 부르는 것 같다


다시 그가 향그럽게 휘날리며 다가온다

세월의 강줄기로 흘러 추억의 모퉁이서 

한 마리 나비 나래편다 우리의 사랑이


오애숙

2018.06.29 00:36:47
*.175.56.26

한 다발 꽃의 서정


                                      은파 오애숙


TUmlwbTD3BMJ8qD0zx3nkxLAyjO5pK1MP6zlIGj1


시선이 멈춰 선다 어디선가 휘날리는

향그런 꽃의 향기 봄햇살에 담금질 해

황금빛으로 출렁여 세레모니 춤춘다


학사모 쓰며 졸업 시즌 설레던 때가

엊그제인 것 같은데 아들이 졸업 해

졸업식 위해 후레지아 한 다발 산다


문득 한 다발 받기 위한 수많은 시간 

눈썹 적시다 향그런 꽃 내음에 회도라

주마등처럼 스치는 그댄 뭘 하고 있나


언제나 미소 지었던 그대의 그 해맑음

살며시 속삭여 날 보라 손짓하고 있던

애절한 몸짓으로 날 부르는 것만 같다


세월의 강줄기로 흘러 추억 모퉁이서 

한 마리 나비 나래 펴며 우리의 사랑이

그 향그럼 휘날려 오고 있는 것만 같다


허나 서로를 알아 볼른지 어딜 가다가
부딪힌다고해도 서로 알아보지 못하는
그런 나이 되었다고 회한의 바람 분다

언제나 미소 지었던 그대의 그 해맑음

살며시 속삭여 날 보라 손짓하고 있던

애절한 몸짓으로 날 부르는 것만 같다

오애숙

2018.06.29 00:50:04
*.175.56.26

회한, 回翰


  1. 답장의 편지. 반한(返翰). 순화어는 `답장'.
  2.        뉘우치며 한탄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3.  이곳에서도 답장으로 쓰였습니다.
=========================================

후리지아의 꽃말은 시작을 의미한다로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라고 합니다
하여 졸업식 꽃다발로는 제일 좋을 듯 해요
졸업은 또 다른 시작 의미해 그렇다 싶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2188 시-우째 이런 일이/은파 [1] 오애숙 2020-03-29 24  
2187 시-춘삼월 소녀의 기도/은파 [1] 오애숙 2020-03-29 30  
2186 시-그리움의 꽃 [1] 오애숙 2020-03-29 21  
2185 시-내 사랑 젊음의 행진아/은파 오애숙 2020-03-29 15  
2184 시-코로나 19와 겨울밤/은파 오애숙 2020-03-29 18  
2183 시-춘삼월 내 그대여/은파 [1] 오애숙 2020-03-29 22  
2182 시-그리움의 꽃 오애숙 2020-03-29 12  
2181 시-새봄의 연가/은파 [1] 오애숙 2020-03-29 17  
2180 시-사랑이란 너울/은파 [2] 오애숙 2020-03-29 21  
2179 시-춘삼월 소망의 향그럼/은파 [1] 오애숙 2020-03-29 21  
2178 시- 새봄의 연가/은파-[사진첨부] 오애숙 2020-03-29 14  
2177 시-사월창 열며 드리는 기도--[사진 첨부] [11] 오애숙 2020-03-30 26  
2176 *** 산수유/은파---[사진첨부] 오애숙 2020-04-01 20  
2175 ***홍매화/은파--[사진 첨부] 오애숙 2020-04-01 53  
2174 성시 [1] 오애숙 2020-04-02 54  
2173 수필 시-춘삼월 끝자락에 서서/수필 오애숙 2020-04-04 57  
2172 꽃이 핀다--[사진 첨부] 오애숙 2020-04-04 38  
2171 열대아--[사진 첨부] 오애숙 2020-04-05 63  
2170 봄의 봉기--[사진 첨가] 오애숙 2020-04-05 52  
2169 새봄의 향기 오애숙 2020-04-05 5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67

오늘 방문수:
14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