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가 주던 의미 속 부활
해마다 너의 영자에 눌렸지
갸녀린 나날들 숨통 막듯이
넌 그렇게 나를 졸라멨었네
계절은 활짝 피어난 꽃으로
활개를 펼치다가 수명다한
핍진한 꽃으로 열맬 만드나
너의 그림자는 늘 피폐하게
올가매거나 웅크리게 하여
심연 꼬리쳐 거짓만 쌓았네
장본인이 나타나기 전 까진
그러해 난 숨통 움켜 잡고서
진짜 살벌했지 한 대 치고파
다행히 네가 오는 순간부터
엉킨 스토리가 군대가 되어
일사 분란하게 열 마추더군
다시 너에 대한 검은 그림자
내게 거미줄로 진 치려 해도
탁탁 막는 구원 투수 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