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연가
한낮의 열기도 어둠속에 사위어
찬바람 서늘하게 창문 두드려요
바람결에 꽃비가 흩날리며 옛날을
노래하는 사랑이 오롯이 피어나서
정답게 들려주던 그때 그앤 어디서
무엇을 하고있나 그리움 밀려 와요
창문으로 자카란다 보랏빛 향그럼에
그 옛날의 첫사랑의 향기가 휘날리며
라일락 그늘 아래 정답게 손깍지 끼고
걸어가던 그 길에서 마주쳤던 기억에
세월 지난후 왜 그냥 그대를 외면했었나
굽이치는 여울목 속 흐르는 강줄기 보며
그때가 아쉬운 건 진정 그댈 사랑했기에
피어나고 있는 그리움은 어쩔 수 없네요
이밤 그대 생각에 사랑의 세레나데를
가슴으로 불러봐요 첫 사랑의 향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