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MS)

조회 수 164 추천 수 0 2018.07.22 22:01:34
그대여 그대 슬픈 눈으로 
이 세상 바라보지 말자구려
이 세상엔 할 일이 너무 많기에
마냥 심연의 응얼진 모습 속에서
눈썹 적시는 그 모습 안타갑구려
그대여 삶이란 다 그런 거라오

봄이 오면 진달래 피어나고
여름이 오면 강물이 불어나는 게
이 세상 이치라는 걸 그대도 알기에
세월이라는 약으로 성큼 성큼 일어나
해 맑음 속에 파라란히 날개 치구려
그대 안에 생명 있음에 참소망에
하늘빛 날개로 나르샤 하소서

내 그대를 위해 내님의 향기로
그댈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하오니
잎은 마르고 이세상 없어질지라도
그분의 향기롬은 영영히 서리오니
그분의 힘에 의지하여 새 힘 얻길
내님께 간구하오니 일어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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