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봉선화 (MS)

조회 수 255 추천 수 0 2018.07.28 03:12:40

잡소리 말씨 심어 가지 치는 나팔 꽃
이말 저말 헛소리 길러내어 만들어진
허울진 오리무중 속 그대 이름 뒷담화

내 보물 어디 있나 못 찾겠다 꾀꼬리
억울한 누명 쓰고 쫓겨나가 태어났네
울 밑에 시울 붉히며  호소하는 봉선화

억울한 누명 속에 새까맣게 타들더니
결백함 증명하려 속 뒤집어 까발리네 
절대로 날 건드리지 마세요 나 화나요


당진님의 꽃의 댓글에 쓴 시조

오애숙

2018.07.28 03:15:48
*.175.56.26

꽃말: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옛날 올림프스 궁전에서 연회를 열고 있을때 손님으로 참석한 신들에게 대접할 황금 사과가 한개 없어지고 말았다.
어느 심술 궂은 신의 장난이었는데 그날 손님들에게 음식을 나르던 한 여 인이 의심을 받아 쫓겨나고 말았다.
그녀는 누명을 벗고자 필사적으로 호소하나 자신의 결백을 증 명하지 못하고 마음 고생만 하다가 끝내 슬픈 최후를 맞아 봉숭아가 되었다.
지금도 봉숭아화는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결백을 증명하려는 듯 씨주머니를 터트려 자신의 속을 뒤집어 보인다. 꽃말 역시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속단된 해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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