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MS)

조회 수 191 추천 수 0 2018.08.28 09:22:09
오늘도 시향 가슴에 슬어
문향의 향그러움 속에 피어나서
세상 향해 기쁨의 메아리 칩니다

낮 시간 동안에는 태양광
사막 속에 가마솥 8월의 땡볕이나
저녁엔 선선한 바람 한기 느껴져요

가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가슴 여미며 스카프로 목을 동여매
고뿔 당하지 않고자 몸 움추립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산야가
만추로 인하여 불게 타오르겠다싶어
가을 산을 동경해 보고자 클리하네요

이곳은 여름이 익어간후
가을이 가을 답게 환희의 도가니 속에
너울너울 춤춰 가을의 향기 휘날리련만

도무지 가을인지 봄인지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탄 듯 계절의 변함
거기서 거기 단진 가을부터 우기랍니다

홈리스에겐 지상 낙원이던
이곳 LA도 가을비의 스산하고 음산한
기운에 모두 그 위력에 바들바들 떨지요

그나마 다행스런 것은 영하로
내려간적 아마도 거의 없는 온화한 날씨
천사의 도시답게 4계절 꽃이 만발합니다

지진대에 놓여 있다 하더라도
쉽게 떠날 수 없는 곳 중에 하나  손꼽아서
당당히 말할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도시죠

그래서 인지 각 나라에서 몰려와
터전 잡고 타운 세워 제 나라의 특색 살리나
문젠 오만 가지 귀신까지 가지고 와 섬기니

천사의 도시가 악마의 도시 될까
염려가 앞서고 있어 할로윈이 다가 올때면
커다란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곳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168 늘 푸른 그 하늘, 바라보며 오애숙 2017-09-20 30320  
6167 민들레 홀씨(첨부) [2] 오애숙 2016-02-07 26093 2
6166 살랑이는 봄햇살 속에 [1] 오애숙 2017-05-29 21247 1
6165 (시)무지개 다리 걸터 앉아(첨부) 오애숙 2016-02-05 19052  
6164 연서戀書(첨부) 오애숙 2016-01-27 15477 1
6163 현실 직시 [1] 오애숙 2016-07-19 14727  
6162 (시)시인의 노래<시작노트>[창방] 외 시심, 진상파악하기(시) [1] 오애숙 2014-12-09 12618 13
6161 갈매기의 꿈/ 사진 첨부(시백과) 오애숙 2014-12-08 12519 13
6160 (시)백목련 외 [1] 오애숙 2014-12-08 12218 14
6159 사진-메뚜기와 아침이슬 /-시-참새와 허수아비 [1] 오애숙 2016-07-23 11954  
6158 민들레 홀씨(16년 작품 이동시킴) [1] 오애숙 2017-05-10 11707 1
6157 민들레 홀씨 [1] 오애숙 2016-04-25 11085 1
6156 현대인의 불감증 외 2편(시) 영광이란 이름표 [3] 오애숙 2014-12-15 11059 8
6155 막장 열었던 자유 [1] 오애숙 2014-12-15 10961 7
6154 썩은 동태 눈깔 [2] 오애숙 2015-08-13 9819 4
6153 시나브로 피어나는 바닷가(사진 첨부) 오애숙 2016-06-15 9648 1
6152 (시2)광명한 아침의 소리외 3편 [2] 오애숙 2014-12-19 8583 5
6151 눈 세상(첨부) 오애숙 2016-02-05 8005 2
6150 야생화(시) 오애숙 2017-09-03 7738  
6149 무제 오애숙 2017-03-15 7430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2

오늘 방문수:
54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