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을 서정 (MS)

조회 수 179 추천 수 0 2018.09.02 23:33:29
가을 서정/은파 오애숙

청명함 꼬리 끝에 파란붓 달아
에머란드 빛으로 하늘을 채색했나
푸르름 날개 치는 구월 초하루

뭉개구름 몽실몽실 피어오르며
들판 풍요로움으로 눈인사 하면서
황금빛 물들이려 물결치고 있다

가을 햇살 가득 나래 펴는 정오
한해 농사에 구릿빛 땀방울 흘리며
결실 위해 발버둥 치는 노고에도

허수아비 아랑곳 하지 않고서
제 세상 인 듯 날개 치는 행복함에 
마냥 즐거워 하는 가을의 풍경

이 가을 이역만리 타향살이에
물결쳐 오는 그 옛날 추억 그리움에
무채색 속의 어린 날  일렁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688 삶의 시향 오애숙 2018-07-16 180  
3687 단상 오애숙 2018-11-03 180  
3686 시)이 가을이 가기 전에 [2] 오애숙 2018-11-11 179  
» 시)가을 서정 (MS) 오애숙 2018-09-02 179  
3684 시조--감사 (MS) [1] 오애숙 2018-08-01 179  
3683 시조--- 한 (MS) 오애숙 2018-07-24 179  
3682 시) 꽃비가 내리네요(벚꽃) [1] 오애숙 2019-03-29 179  
3681 시) 어느 시인의 정원 6 오애숙 2019-08-01 179  
3680 시 (MS)---오늘도 시를 잡으려고 오애숙 2018-07-28 178  
3679 시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생각(MS) 오애숙 2018-07-25 178  
3678 모닝커피와 함께 오애숙 2018-06-26 177  
3677 생각에 물꼬 트는 순간(SM) 오애숙 2018-07-16 177  
3676 시조--추억의 이슬방울 (SM) 오애숙 2018-07-17 177  
3675 시조--가신님께 (SM) [1] 오애숙 2018-07-17 177  
3674 시조---세월의 강가에서 오애숙 2018-07-22 177  
3673 시 (MS)아침의 향기 오애숙 2018-10-13 177  
3672 가을 시향 속에 쓰는 편지 오애숙 2018-10-14 177  
3671 ms 오애숙 2018-12-29 177  
3670 시) 봄의 향연 [1] 오애숙 2019-03-29 177  
3669 시조--쥐구멍에도 (MS) 오애숙 2018-07-31 176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9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04

오늘 방문수:
49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