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길섶에서 (ms)

조회 수 315 추천 수 0 2018.09.03 01:01:32
쇠주 한 잔이면 만사 오케이 동질성 찾는 마음에
가끔 잡다한 시름 한 잔 속에 넣어 삼키고 싶은 세상사
태초의 고운 빛처럼 어둠을 몰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쇠주 한 잔에 곰장어 걸치고 한 시름 던저버리고파
드리마시우나 켜켜이 쌓이어만 가는 심연의 짐 보따리 
이생 끝나야 없어질 인생사 수고롭고 고달픈 결론이라 깨닫고

그저 태초의 빛에 담금질하고파  천지창조에 눈 떠
눈 부신 내 님의 빛에 한 걸음 다가가 조용히 무릎 꿇습니다 
죄악에 물든 이 세상 분별할 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두움이기에 

하늘빛 향그러움에 슬어 에머란드빛 청아함으로
세상 속에 휘파람 불며 구월을 맞이하며 가을창 열고서
숨 고르게 쉬며 결실 맛보고 싶어 달리던 길 올곧게 가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068 가버린 사랑 뒤안길에서 오애숙 2016-03-04 1391  
6067 호수에 잠들면 오애숙 2016-03-04 1527  
6066 시 (MS) 오애숙 2018-09-01 142  
6065 시 (MS) 죽기전에 오애숙 2018-09-01 206  
6064 시 (MS) 오애숙 2018-09-02 187  
6063 골담화 (시) [1] 오애숙 2019-02-25 217  
6062 가끔 시향속에 ms 오애숙 2019-02-27 245  
6061 시) 그리움의 시학 오애숙 2018-08-14 280  
6060 [[시조]] 댓글나라 [1] 오애숙 2018-08-14 235  
6059 8월의 중턱에서 (MS) 오애숙 2018-08-15 243  
6058 [[시조]] 한여름 밤의 추억/은파(시) 오애숙 2018-08-15 227  
6057 [[시조]] 붕어빵 오애숙 2018-09-05 133  
6056 (시) 질주 오애숙 2018-09-05 221  
6055 비행 자동차 오애숙 2018-09-05 268  
6054 오애숙 2018-08-23 279  
6053 시 (MS) [1] 오애숙 2018-08-23 295  
6052 시)가을에 만난 그대(창방) 오애숙 2018-08-23 236  
6051 임마누엘 나의 주여/은파 오애숙 2021-06-18 10  
6050 시)가을 서정 (MS) 오애숙 2018-09-02 179  
» 9월의 길섶에서 (ms) 오애숙 2018-09-03 31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7
어제 조회수:
47
전체 조회수:
3,121,609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37
전체 방문수:
995,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