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어느 시인의 정원 = ms=

조회 수 136 추천 수 0 2018.10.17 23:20:53
 어느 시인의 정원/은파 오애숙


욕심의 끝은 부러진 날개 달아
비상하는 새와 다를 바 없다 싶으나
삶 속에서 오감 통하든 책의 힘 빌리든
자기만의 색채 가지고 날 수만 있다면 
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 심연에서
알을 품고 숙성 시키려 하네

이 가을 낙엽 사이 배회하다 
자길 알아서  천상 천하 유아독전
전능자의 능하심에 진정 힘 입고 싶은 
그 간절함, 뭐라고 표현해야 할른지
다행스러운 것은 욕심 아니고
본래의 방부제 되고픈 마음

불타오르는 본연의 사명
심연 깊은 곳에 간직한 뚝심에
견고한 반석으로 좌우로 흔들림 없이
묵묵히 그 맛 잃지 않고서 달려가네
험난한 굴곡으로 밀려 녹아내려도
사명이기에 흔들리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2488 시 (MS) 오애숙 2018-10-21 153  
2487 비가 게이면 오애숙 2018-10-21 156  
2486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부처 [1] 오애숙 2018-10-21 147  
2485 삶의 향기 피어나는 이 가을 [1] 오애숙 2018-10-20 175  
2484 시 (MS) 오애숙 2018-10-18 108  
2483 시조== *이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ms)] [1] 오애숙 2018-10-18 104  
» 시 ) 어느 시인의 정원 = ms= 오애숙 2018-10-17 136  
2481 시 (MS) 오애숙 2018-10-17 208  
2480 가을 길섶에서 오애숙 2018-10-16 148  
2479 가을 길섶 기도 [1] 오애숙 2018-10-16 146  
2478 참을 인 가슴에 새겨보는 날 오애숙 2018-10-15 132  
2477 가을 향기로 수채화 그리기(옛날이 아름다운 건) 오애숙 2018-10-14 153  
2476 가을 시향 속에 쓰는 편지 오애숙 2018-10-14 177  
2475 시)자 함께 뛰어 보자구려(MS) 오애숙 2018-10-14 189  
2474 높아져 가는 담장 바라보며 오애숙 2018-10-14 150  
2473 시 (MS) 오애숙 2018-10-14 157  
2472 시조 =가을밤 오애숙 2018-10-14 183  
2471 시월의 바람 (시) 오애숙 2018-10-14 146  
2470 시월의 기도 (시) [1] 오애숙 2018-10-14 141  
2469 가을 속에 ms 오애숙 2018-10-14 9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88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33

오늘 방문수:
72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