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가슴에 부는 바람[[MS]]

조회 수 197 추천 수 0 2018.10.26 18:57:07

중년의 가슴에 부는 바람/은파 오애숙

 

무성한 연초록의 잎사귀

 

풀잎의 싱그러움 속에서

하늘 끝 향해 손 치켜세워

질주해 우람한 그대 승전고

 

때론 물밀듯 밀려 오고있는

 

잡다한 것 뒤켠에 비켜두고

도달점 목표 향해  도공행진

구릿빛 땀방울 피눈물 되었지

 

한여름의 왕성함 자랑하듯

 

모둘 감싸주고자 그늘 되어

책임과 의무로 보란듯 세월

품에 안고 머리에 이던 그대

 

가을 길섶 푸르던 잎사귀들

 

황갈색으로 빛을 잃고 있어

중년의 심연 연한 파문일며

겨울문 앞, 파르르 바람인다

 

오애숙

2019.11.10 03:53:39
*.243.214.12

시마을]중년의 가슴으로 부는 바람2  /은파 오애숙

 

무성한 연초록의 잎사귀 풀잎마다 

싱그럼 속삭이는 해맑은 풋풋함에

하늘 끝 향하여 두 팔 벌리었던 그시절

 

뭐든지 잘 한다고 스스로 여기었던

젊음은 어디갔나 올곧게 향하련만

뭐이리 걸리적한지 발목잡는 식구들

 

때로는 살그머니 밀려와 속삭이는

잡다한 모든것을 뒤켠에 비켜두고

도달점 목표 향하여 도공행진 하련만

 

책임과 의무갖고 한세월 살았는데

구릿빛 땀방울이 피눈물 되고 있어

명퇴가 거론될때에 목울움만 삼키누      

 

푸르던 잎사귀들 빛잃고 퇴색되어

고개를 숙이다가 뒹구는 낙엽보며

중년의 가슴속애서 연한 파문 이누나

 

나혼자 실오라기 걸치지 않았는지

겨울문 열고있는 스잔함 밀여와서

심연속 허허론물결 파르라니 일어나

 

중년의

가슴속 깊이

파문돌이 이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3608 비가 게이면 오애숙 2018-10-21 156  
3607 시 (MS) 오애숙 2018-10-21 153  
3606 가을 향기속에 (ms) 오애숙 2018-10-21 135  
3605 시조) 매향의 절개에 슬어 [2] 오애숙 2018-10-23 341  
3604 ms 오애숙 2019-01-08 62  
3603 시) 서녘 노을 속에 [창방] [1] 오애숙 2018-10-24 218  
3602 시) 어느 가을 날의 서정 (MS) [1] 오애숙 2018-10-24 192  
3601 시) 어느 가을 날의 서정 (ms) 오애숙 2018-10-24 210  
3600 가을 밤 [1] 오애숙 2018-10-25 144  
» ***중년의 가슴에 부는 바람[[MS]] [1] 오애숙 2018-10-26 197  
3598 ***중년의 가슴에 녹아내리는 빙산 [2] 오애숙 2018-10-26 248  
3597 ***중년의 가슴에 부는 바람[[MS]] [1] 오애숙 2018-10-26 203  
3596 ***이 가을 한 편의 시향에 슬은 맘 [[MS]] [1] 오애숙 2018-10-26 182  
3595 ***시 (MS)댓글로 시조 만듬 [3] 오애숙 2018-10-26 219  
3594 ***어린 시절의 단상[[MS]] [2] 오애숙 2018-10-27 220  
3593 ***시 (MS) 두무지 시인의 시에 댓글 [2] 오애숙 2018-10-29 194  
3592 ***시 (MS) [자운영꽃부리] 시인께 댓글 [3] 오애숙 2018-10-29 239  
3591 ***낭만이 춤추던 덕수궁 돌담길 [4] 오애숙 2018-10-29 170  
3590 성시 (MS) 오애숙 2018-10-30 229  
3589 지금도 그대위해 오애숙 2019-11-12 2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0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5

오늘 방문수:
46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