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단상[[MS]]

조회 수 220 추천 수 0 2018.10.27 09:00:59

어린 시절 단상/은파 오애숙

 

 

해넘이 지나 땅거미 일면

하루 종일 울어대던 매미

곤히 깊은 잠에 떨어졌나

 

7월의 사막속 태양광도

숨죽여 사그라질 때면

귓가에 맴돌다 사라진다

 

퇫마루 앉아 등 기대니

어린시절 예닐곱 소녀

싸리문 열고 들어선다

 

아이는 잔별 잡는다고

매미채로 허공 휘졌던 

여름밤 아름다운 전쟁

 

인생서녘 그 어린시절

그리움 맘속 파고치며

파노라치는 영상속에

 

그 옛날

어머니음성

귀가에서 맴돈다

 

 

 

 

 

 

 

 

 

------------------------------------------------------------------

 

 

 

 

퇫마루 편히앉아  등 기대어 쉴 때에 

 

윙윙윙 들려오는 비행기 소리만이

허공의 주인행세로 

잠을 청하는지 웅웅웅 비행기소리만이 여름밤을 스치누나

퇫마루에 등을 기대

멀리서 구경오는 별들의 빛을 잡아 보누


오애숙

2018.10.29 23:36:01
*.175.56.26


여름밤/




저녁해가 막내릴 즈음이면

낮에 종일 울어대던 매미도 잠을 청하는지...

웅웅웅

비행기 소리만이 여름밤을 스치누나


툇마루에 등을 기대

멀리서 구경오는 별들의 빛을 잡아 보누나

오애숙

2019.11.08 23:15:38
*.243.214.12

저녁해 마악 내릴 즈음엔 종일토록

울어댄 매미들도 꿈나라 여행갔나

갈끝에 귀뚜라미만 서글피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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