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1월과 인생사 (MS)

조회 수 194 추천 수 0 2018.11.03 22:04:16

11월과 인생사

                                                                             은파 오애숙

산야의 풍광 소슬바람으로
모두가 쓸쓸히 돌아갈 때
홀로 남은 자 의지할 곳이
없는 외로움에 떨고 있다

모둘 움츠리게 하는 11월
황량함이 뼛속 깊이 스며
슬픔의 비 가슴에 내리어
한 때 화려함에 허전하다

사색의 숲, 허전함의 숲에
조용히 숨 죽어 생각하는
인생 위에 내리는 빛줄기
하늘빛 향기 휘날려온다

인생의 메마른 대지 위에
삭풍 불어올 것 대비하려
정신 곧 춰 발버둥 칠 때
지난날 돌이켜 회유케 해

너도, 나도 우리 모두에게
돌이킬 기회 주는 달이라
없어선 안 될 고귀한 11월
올곧게 안내장 내밀고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588 행복 찾기 3 오애숙 2019-11-19 43  
3587 인생 길에 오애숙 2019-11-19 43  
3586 추풍낙엽 속에 오애숙 2019-11-19 43  
3585 시--주님의 그 크신 사랑에--[[MS]] 오애숙 2020-03-15 43  
3584 가끔 추억의 향기 휘날려오면 [1] 오애숙 2020-03-28 43  
3583 시-- 죽음과 인생비문의 함수관계 --[[MS]] 오애숙 2020-06-04 43  
3582 메리 크리스마스 오애숙 2020-12-23 43  
3581 시-억새 들녘에서/은파 [1] 오애숙 2021-01-06 43  
3580 QT-좁은 문 [1] 오애숙 2021-01-27 43  
3579 까치설에 대한 아이의 질문에/은파 [1] 오애숙 2021-02-11 43  
3578 QT [1] 오애숙 2021-01-30 43  
3577 QT [4] 오애숙 2021-02-18 43  
3576 지지 않는 꽃/은파 오애숙 2021-02-22 43  
3575 QT [2] 오애숙 2021-03-03 43 1
3574 오월 어느날 아침/은파 오애숙 2021-05-20 43  
3573 시--해바라기 연가 file [1] 오애숙 2021-08-06 43  
3572 남은 자의 몫/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1-18 43  
3571 봄 향기 휘날릴 때면 오애숙 2022-02-21 43  
3570 --시--갈빛 여울목에서--영상시화 [1] 오애숙 2022-02-23 43  
3569 새 아침/은파 오애숙 2022-02-23 43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8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03

오늘 방문수:
48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