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MS)

조회 수 303 추천 수 0 2018.11.13 12:35:58

귀뚜라미 우는 밤에/권온자


적막감에 휘감기며

처량하다 울먹이듯

순한 양 등 언저리에도

마냥 외로운 듯 하여라


인생살이 더불어

쉽지는 않건마는

고향 산천 비운지

몇 해련가 아득하여라


강변고동 소리깨

힘찬 날개 펴보련만

귀뚜라미 손짓하며

소곤소곤 대누나


적막감에 휘감기는

이생 해질녘이나

함께 일어서자꾸나

힘차게 외치고싶구려


비록 귀뚜라미 우는

처량한 밥이지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84 4 [1] 오애숙 2018-07-21 278  
83 서피랑 오애숙 2018-08-08 282  
82 책벌레정민기 님께 댓글 [1] 오애숙 2018-07-24 283  
81 ms [9] 오애숙 2019-02-14 287  
80 어린왕자 속으로 오애숙 2018-07-11 290  
79 ms [5] 오애숙 2019-02-16 292  
78 복된 감사절(가정 예배) 오애숙 2018-11-22 293  
77 정연복 시인 오애숙 2018-08-08 301  
» 시 (MS) 오애숙 2018-11-13 303  
75 세상사 여울목 앞에 [9] 오애숙 2019-02-12 306  
74 시향의 묘수 오애숙 2018-07-11 318  
73 시조) 동백꽃 오애숙 2018-07-20 319  
72 ms [1] 오애숙 2019-02-11 325  
71 내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달 오애숙 2018-12-02 329  
70 ms 마황 댓글 [4] 오애숙 2019-02-13 334  
69 H,R 오애숙 2022-06-07 348  
68 두무지 [6] 오애숙 2018-08-08 355  
67 ms [13] 오애숙 2019-02-17 356  
66 시마을 댓글 [3] 오애숙 2018-07-19 382  
65 장미 [2] 오애숙 2022-05-01 38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0
어제 조회수:
36
전체 조회수:
3,121,483

오늘 방문수:
19
어제 방문수:
25
전체 방문수:
995,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