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월의 신부

조회 수 359 추천 수 0 2018.11.29 02:08:13

    ·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8745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11-29 19:26         
    · 12월의 신부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12월의 신부 

                              은파 오애숙 

사뿐히 날아와서 
앉아 있는 곳 마다 
하이얀 융단 깔아 

면사포쓰고 피어 
아름답게 부시다 
웃음짓는 네 모습 

바암새 온누리에 
세마포 입 히니 
넌 12월의 신부 

애정 과시하려고 
감나무 까치밥에 
흰모자 쒸었는가 

포근한 사랑 안고 
네 품에 속삭이며 
사륵 단꿈 꾸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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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18.12.02 10:34:54
*.175.56.26

베이커스필드에서


오일데일 마을에

메뚜기떼 하늘한번 인사하며

마을 향해 방아 찧네


노오란 흙먼지 발맞추어 내리뜯고

멍청한 세코야국립공원 끝자락

구름속에 덮힌 이사벨라온천도

심신을 환영하네


공허와 분주가 같이하던 시간

갖가지 먹거리 지구촌을 넘나들며

트럭속에 큰빈 온갖 열매들

이집넘어 저집넘어 퍼날라 전하는 마을


광에서 인심나고

필요한 몽땅 사랑은 이곳이 터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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