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월의 서정

조회 수 169 추천 수 0 2018.12.23 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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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12-18 07:51     조회 : 135    
    · 12월의 서정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12월의 서정/은파 


세차게 부는 바람에 
삶이 버거워 휘청이나 

눈시울 벌겋게 되고 
갈기 갈기 찢겨진 심연 
스며오는 고통 속에서도 
반짝이는 하늘 향그러움 
살며시 다가와 미소한다 

팔월의 태양광 열기 
12월의 깊고 깊은 밤 속 
냉랭한 남극 된 혹한으로 
모둘 살어름판 걷게하려 
휘몰아쳐 몰고 가더라도 

칠흑의 흑암 온누리 덮쳐 
실낱의 한 줄기 빛도 없이 
침묵이 억압하려 하더라도 
그나마 다행스런게 있기에 
흐뭇함 눈꼬릴 세우고 있네 

멀리서 성탄의 종소리 
가슴에 울려 퍼지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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