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인의 기도/은파 오애숙


마음의 현장에서
잠시 기억의 고려장
생각 하노라니

세월의 바람 
그 누구도 막지 못할 
바람 바람 바람입니다
어젯것 처절한 눈빛으로
아름드리 수 놓았던 것들
하나씩 내려 놓으려니

은빛 억새꽃 휘날리는 
언덕 위에서 회도것들이 
일장춘몽이라 싶은 마음에
지나간 날 그 모둘 새김질 해
아름다운 한 폭의 수채화로
가슴에서 그려 봅니다

이순의 열차 앞에서
외면치 않고 받아 들이는
문앞이 현실창이기 때문에
새해속에 활기찬 문향의 향
훠이얼 훠이 휘날리게 되길
내님께 두 손 모둡나니

삶에 피어나는 시향 
건강한 맘에 슬어 담금질 해
시 한송이 피우기 위해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3488 코로나 19 바이러스 오애숙 2020-03-05 21  
3487 유채의 봄날[시조] [1] 오애숙 2020-03-05 37  
3486 시-세월의 강줄기 바라보며/은파 [1] 오애숙 2020-03-28 26  
3485 코로나 19와 춘삼월 함수 관계 [1] 오애숙 2020-03-07 40  
3484 수필 [1] 오애숙 2020-03-07 79  
3483 춘삼월 중턱에 앉아서 /은파 [1] 오애숙 2020-03-08 23  
3482 코로나 19 바이러스 오애숙 2020-03-09 32  
3481 생강나무꽃 필 때면/은파 오애숙 2020-03-09 19  
3480 산수유화(시백과에 올려야 할 시) 오애숙 2020-03-11 18  
3479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오애숙 2020-03-11 19  
3478 춘삼월 속에 피어나는 희망나래/은파 오애숙 2020-03-12 15  
3477 춘삼월/은파 오애숙 2020-03-12 18  
3476 춘삼월이 주는 의미/은파 오애숙 2020-03-12 15  
3475 너와 나 사이에/은파 오애숙 2020-03-12 18  
3474 춘삼월 봄비속에 오애숙 2020-03-12 19  
3473 춘삼월 속에 피어나는 희망나래 오애숙 2020-03-12 17  
3472 새봄에 피어나는 희망 날개/은파 오애숙 2020-03-12 30  
3471 춘삼월 그대와 함께라면/은파 오애숙 2020-03-12 16  
3470 춘삼월 한 송이 꽃이 내게 눈 인사 할 때면 오애숙 2020-03-12 18  
3469 춘삼월에 피어나는 왈츠/은파 오애숙 2020-03-12 1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2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67

오늘 방문수:
48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