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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24 추천 수 0 2019.01.06 16:38:16
쓸쓸한 겨울을 잘 대변하는 
텅빈 벤치속에 늘 가는 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아른 거리네요

옆에 계시는 분이 간호원께
매일 제가 오는 것을 항의 하다가
제가 기도하는 내용에 감동했는지

나올 때 간호사가 죄송하다
전해 달라고 해서 전하는데요
옆 침대에 계신분이 취소한데요

제가 기도했던 내용은
간호사들의 사랑속에서
병실에 계시는 분의 쾌차였고

조국의 경제와 사회 안정
트럼프 행정부가 의료보험
유지를 통해 어르신들 복지혜택...

그 기도에 귀감 됐는 지
미안하다고 전해 달라고 해
직접 전하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쓸쓸하게 병실에서 사시다
막차를 타고 가시는 곳이랍니다

헌데 문제는 복지혜택
줄이겠다고 프럼프 행정부
들어서면서 불안해 하고 있지요

이곳은 보험 없으면
감당이 안되는 곳이기에
지프라기라도 잡고 싶은 맘인지

제가 오면 귀찮았는지
아니면 거의 매일 병문안에
샘이 나셨는지 항의 했는 데

결국 본인들을 위한
기도를 위한 것을 알고
기뻐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아버님께 옆에 계시는 분은
병문안이 좀 있으신지 여쭤보니
한 번도 못 받다고 하셔서

참 초로의 생을 산다는 것
이역만리 타향에서 누구 한사람
와 주지 않는 모습 속에

두무지 시인님의 텅빈 벤치
이입되어 쓸쓸한 마음이랍니다
허나 이곳은 의식주 해결하죠

한국은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초로의 생의
쓸쓸함과 매치되는 맘입니다

자식은 애물단지라지만
인생 말년 자식이 있기에
행복한 여생 맛보리 위로가

가슴으로 휘날려 옵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분이 화낸날이
가족이 함께 갔던 날이네요

아무래도 찾아오지 않는 
가족 생각에 그런 과오 범한 것 !...
그후 제가 가는 시간에

현관에서 대기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여
인사드리면 반가워 하네요

인생의 뒤안길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두~]시인의 시 감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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