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봄의 저자 거리

조회 수 95 추천 수 0 2019.03.29 03:02:59


    ·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50713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3-27 22:30      
    · 봄의 저자 거리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봄의 저자거리/은파 오애숙 


봄은 봄인데 
새봄의 환희 맛보지 못하고 있어 
하현달의 서글픔이런가 

사윈 들녘에선 
너도 나도 달빛 가슴에 담아 
윤슬에 피어올라 앞 다퉈 옹알거리며 
날이 가고 달 차 올라 삭망 회도는 하현달이 
상현달 되어 싱그럼에 웃음짓는 들판 

들판은 봄동산인데  
하현달의 서글픔 고랑에 파고들어 
심연엔 새봄의 환희 맛보지 못하고 있을 때 
화상으로 보는 소식통에 화들짝 놀라 동면에서 
눈 비비고 깨어 맘의 창문 활짝 연다 

왕벚꽃의 향그럼 
한 통의 화상에 피어난 향기롬인가 
여기저기 피어나는 벚꽃의 화사한 꽃망울 속에 
새봄 활짝 열며 날 보러오라 손짓 하는 메시지 
이역만리까지 휘날려 깨우고 있다 

봄의 거리 용광로구나 
사윈달 뜨겁게 달궈낸 상현달의 눈부심에 
생명참의 환희 앞 다퉈 피어난다

오애숙   19-03-2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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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19.03.29 03:04:47
*.175.56.26

시작 노트: 

새 봄 속에 경기도 호황 누려야 하건만 
동면에서 깰 줄 모르고 잠속에 빠져있다 

사윈들녘에서 앞 다퉈 망울망울 꽃들이 
봄 꽃동산 만들어 향기 진동하고 있건만 

이제나 저제나 기다려도 손님의 발길 
뚝 그친지 오래 돼 파리만 날리고 있다 

우연히 들려오는 소식통에 열어본 유트브 
눈이 화사한 왕벚꽃의 화려함을 집어낸다 

불경기 날려보내려 연 분홍의 봄을 그린다 
침체 된 상품이 날개 달아 희망꽃으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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