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어느 날 (시)

조회 수 193 추천 수 0 2019.04.15 08:11:54
  ·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5082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4-03 00:32     조회 : 136    
    · 4월의 어느 날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4월의 어느 날 

                                        은파 오애숙 

황망의 어둠 
집어 삼킨 푸른 들녘 
해맑은 윤슬 반짝거리며 
새봄의 향그러움으로 
창문 두드리는 4월  

언 땅 가르고 
차디찬 뭇서리 헤쳐 
살폿한 싱그럼 미소하며 
이 아침 갈한 영혼들에게  
희망꽃 안겨 주는 4월 

황사이른 들녘 
갈기 갈기 찢기어갔던 
지난날 잔설의 거뭇한 기억 
한 치도 머뭇거림이 없이 
허공에 날리는 4월 

아  휘도라 치는 
보릿고개 설움 앓았던 
풀피리 불던 꿈 많은 소년 
4월 창 열어 휙 집어 던지려 
싸리문 열고 나온다

btn_comment_insert.gif
up.gif start.gif down.gi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4368 그곳 향하여(시) 오애숙 2017-12-11 720  
4367 --------------말의 힘 오애숙 2017-12-14 466  
4366 --------------생명참 있어(1627) 오애숙 2017-12-14 583  
4365 세상사 오애숙 2017-12-16 681  
4364 세월의 강 줄기 바라보며 오애숙 2017-12-17 478  
4363 씨앗 오애숙 2017-12-16 626  
4362 눈이 내리네 [1] 오애숙 2017-12-17 711  
4361 사랑은 눈송이 같아요(시) 오애숙 2017-12-17 647  
4360 십이월이 되면 [1] 오애숙 2017-12-17 563  
4359 추억 찾기(시) [1] 오애숙 2017-12-17 576  
4358 · : 스므살 첫눈이 오면(시) 오애숙 2017-12-19 729  
4357 12월의 어느 날(시) 오애숙 2017-12-19 738  
4356 어린 시절의 단상(크리스마스 이부 문화) 오애숙 2017-12-24 626  
4355 머언 훗날 오늘이 아름다움 되고파 오애숙 2017-12-24 494  
4354 함박눈이 내릴 때면 오애숙 2017-12-24 1558  
4353 성탄 음악회에서 오애숙 2017-12-24 538  
4352 크리스마스 [1] 오애숙 2017-12-24 2972  
4351 내가 진정 나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오애숙 2017-12-24 501  
4350 작은 사랑의 불씨 하나로 오애숙 2017-12-24 589  
4349 : 사랑의 불씨 하나 있다면 오애숙 2017-12-24 54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2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7

오늘 방문수:
59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