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제비꽃

조회 수 166 추천 수 0 2019.04.24 01:35:35

제비꽃/은파 오애숙


삭막하고 쓸쓸한

나날들 속의 심연


새봄이 다시 오면

그대 다시 올  걸

난 믿고 기대 하네


그대 잊지 못하여

애태워 그리웠던

기인 나날들이라

안녕을 고 하려네


티없는 그대의 맘

아직도 가슴에서

순백의 사랑으로

물결치고 있기에


4월의 길섶에서

완연한 봄 열 날

손꼽아 세어보네


아직도 난 철없이

널 마냥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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