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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4-27 07:01     조회 : 165    
    · 5월에 피어나는 마음의 향수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5월에 피어나는 마음의 향수/은파 오애숙 

5월의 하늘 청아함 노래합니다 
뭉개구름 피어나는 이 아침에 동요가 메아리치고 있어 
"동구밭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 피었습니다 ~" 
휘파람 불며 콧노래로 흥얼거려봅니다 

겨우내 숨 막히도록 집안에서만 있었기에 
오월이 되면 완연한 봄날 되어 산과 들로 삼삼오오 
관악산 허리까지 다녔던 기억 오롯이 떠 올라 그 시절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계절입니다. 

지금 이역만리 타향 LA에서 살고 있기에 
그저 사시사철 아카시아 껌을 씹으며 향을 음미 해 
어린시절 그 향그러움 만끼하며 잎사귀로 가위바위 게임했던 
추억의 향기 달래보나 실제 아카시아꽃만 하겠나요 
허나 어린시절 향수 달랠 수 있어 감사한 마음 

LA 이곳에선 사시사철 정원만 잘 가꾸면 
오색무지게 정원 만나 볼 수 있는 기후라 행복 만끽하나 
아카시아는 좀처럼 볼 수 없어 5월만 되면 하얗게 핀 꽃물결속 
그 향그런 아쉬움의 물결 가슴에 일렁입니다 

다행히 LA에 살면서 늘 접하는 꽃 
만인의 연인이라 불리는 꽃을 거의 하루도 
빠짐 없이 마켙에서 늘 사시사철 접하는 장미꽃 보며 
포장지 잔뜩 사 놓고 만드는 꽃입니다 

틈틈이 장미 꽃을 접어 급한 행사 때 
사용하기 위해 친밀한 관계를 갖다보니 향수도 
장미향을 구입 해 선물 하거나 사용하고 있어 
점점 장미 향에 매료 되어 가고 있네요 

또 하나 맘에 피어나는 게 있습니다 
늘 오월이 되면 봄날의 화사함으로 피어나 
빼 놓을 수 없는 건 5월의 신부!! 벌써 새신부인양 
두근 거려지는 맘 지인에게서 결혼 청첩장이 
서서히 날아 드는 계절입니다 

우리네 인생사 여인들, 생애 한 번 밖에 
입지 말아야 할 하얀 드레스 생각만 하면 아직도 
그때 그 설레임! 살짝쿵 윙크하며 5월 하늘 
청아함의 노래로 다가오는 아침입니다

오애숙  19-04-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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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산문시 아래 댓글을 퇴고하여 올립니다. 


선아 시인님, 이곳에 아카시아 향그럼은 
사사사철 껌의 향에서 느끼고 있으나 
실제 아카시아 꽃 내음만 하겠는 지요 

장미는 늘 사시사철 접하는 꽃이죠 
하다못해 포장지를 잔뜩 사다 놓고 
틈틈이 장미 꽃을 접어 급한 행사 때 
사용하곤 해 저와 친밀한 관계랍니다 

늘 상 오월이 되면 봄날의 화사함으로 
피어나는 5월속에 빼 놓을 수 없는 건 
5월의 신부가 아닐 까 싶은 마음 속에 
벌써 새신부가 된 양 두근 거려집니다 

우리네 인생사 여인들 생애 한 번 밖에 
입지 말아야 할 하얀 드레스 생각하면 
아직도 그때 설레임 살짝쿵 윙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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