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_search_list.gif btn_list.gif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5-04 07:10     조회 : 122    
    · 내게 이런 날도 있습니다...(ms)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내게 이런 날도 있습니다/은파 오애숙 


사람이 어찌 조석으로 이리도 달라 질 수 있는지 기가차는 날 
낙조의 황홀함 사라진 까닭인지 젊음을 완전 삼켜 버린 날입니다 

초로의 생 앞에 낙이 없는 자 되어 흥이 깨진 모양새로 다 산자처럼 
해가 언제 떴는지 하나씩 두개씩 손가락으로 헤아린 심연의 비망록 
  
낙조의 마지막을 발악하는 발열체 어둠이 곧 자길 삼킬 걸 안까닭인가 
내일이면 다시, 다시는 못 온다 예상 못한 까닭으로 이별에 대한 울분인지 

심상에서 작금 새김질로 회상하는 맘 예전엔 흥이 있던 없던 맞춰 갔었는데 
계절은 봄인데 심연에 나부끼고 있는건 추풍낙엽 떨어져 내려가듯 낙이 없구려 

밤이슬 속에서 수첩에서 꺼내 들여다 본 사진 한 장에 찍힌 얼굴이 내게 말합니다 
심상과 사진 찍을 때의 찰라와 어쩜그리 무엇이 젓가락 두 짝으로 똑같게 만드나 

찍혀진 나의 사진 물끄러미 들여다 보니 근 일 년 반 육의 고통이 황폐한 늪지대 
형성되어 인식하며 분석해 보는 매의 눈 아침의 날개과 저녁의 날개 어찌 다른지 

거역할 수 없는 나이 겉잡을 수 없는 맘 필시 나이 먹어가는 절차라고 깨닫는다

오애숙  19-05-04 07:15
co_point.gif
내게 이런 날도 있습니다(초고)/은파 오애숙 


사람이 어찌 조석으로 이리도 
달라 질 수 있는지 기가차는 날 
낙조의 아름다움 벗은 인식일까 

젊음을 완전 삼켜 버린 날입니다 
초로의 생 앞에 낙이 없는 자 되어 
흥이 깨진 해가 언제 였지 하나 둘 
손가락으로 헤아린 심연의 비망록 
  
낙조의 마지막 발악하는 발열체가 
어둠이 곧 자길 삼킬 걸 안까닭인지 
내일이면 다시 다시 온다는 예상을 
 못하여 그저 이별에 대한 울분인지 

심상에서 작금 새김질로 회상하는 맘 
예전엔 흥이 있던 없던 맞춰 갔었는데 
계절은 봄인데 심연에 나부끼고 있는건 
추풍낙엽 떨어져 내려가듯 낙이 없구려 

밤이슬 속에서 수첩에서 꺼내 들여다 본 
사진 한 장에 찍힌 얼굴이 내게 말합니다 
심상과 사진 찍을 때의 찰라와 어쩜그리 
무엇이 젓가락 두 짝으로 똑같게 만드나 

찍혀진 나의 사진 물끄러미 들여다 보니 
근 일 년 반 육의 고통이 황폐한 늪지대 
형성되어 인식하며 분석해 보는 매의 눈 

아침의 날개과 저녁의 날개 어찌 다른지 
거역할 수 없는 나이 겉잡을 수 없는 맘 
필시 나이 먹어가는 절차라고 깨닫는다
btn_search_list.gif btn_list.gi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3348 시) 핑크뮬리 연가 [[MS]] [1] 오애숙 2019-11-13 53  
3347 시)자 우리 오애숙 2019-11-13 38  
3346 시) 강강술래 오애숙 2019-11-13 27  
3345 시) 달빛 아래 오애숙 2019-11-13 47  
3344 시)한가위 (1) 오애숙 2019-11-13 30  
3343 시) 추석 秋夕 오애숙 2019-11-13 32  
3342 시)상사화 [1] 오애숙 2019-11-13 27  
3341 시)9월의 꽃(상사화) 오애숙 2019-11-13 50  
3340 시) 이가을 설렘으로(핑크 뮬리) 오애숙 2019-11-13 36  
3339 시) 한가위 [1] 오애숙 2019-11-13 26  
3338 어린시절 단상(추석) 오애숙 2019-11-13 32  
3337 시) 그 날에 오애숙 2019-11-13 35  
3336 시) 그댄 내만 알고있나===[[MS]] [1] 오애숙 2019-11-13 21  
3335 지금도 그대위해 오애숙 2019-11-12 29  
3334 ***그대 그리움(너와의 추억 그리워)/ [1] 오애숙 2019-11-11 47  
3333 시)결국엔 오애숙 2019-11-11 25  
3332 시) · : 늦 더위 속에서 오애숙 2019-11-11 49  
3331 시) 숯 오애숙 2019-11-11 59  
3330 시) 9월 길섶에서/숯- 오애숙 2019-11-11 29  
3329 시)인연의 꽃 오애숙 2019-11-11 2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02

오늘 방문수:
47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