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2 툭 털고픈 데 은파 오애숙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19.08.29 20:05:25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8-11 02:51     조회 : 159    
 
    · 툭 털고픈 데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단상 2 


툭 털고픈 데 

                                                      은파 오애숙 

툭 털고파 살면 얼마나 살건지 
잿빛의 도시 시간의 쳇바퀴속에서 
한치의 오차도 벗어나지 않으려던 삶 

파노라마로 스쳐가는 심연에 
흘러간 삶의 애환들이 파도 타고 
잔잔히 흐르다 바위섬에 부서진 포말 
바라도 보는 가슴에 스미는 맘 

삶의 잔재들 물결 사이 사이 
그 잔물결에 회돌아 스치우는 것 중 
흘러가지 않고 남아 있는 조약돌 하나 
훅 털어 버렸다는 생각인데 

끈끈한 잔설로 남아서 손짓한다 
텅빈 보릿자리인 줄 알았는데 시원스레 
흘러가지 않고 파문 일으키네


 
오애숙   19-08-1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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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노트/은파 

가끔 병마와 시달리는 내 자신을 
바라보면서 살 날이 얼마나 남았나 
날 뒤돌아 보고파 생각에 잠긴다 

잿빛 하늘 밑 시간의 쳇바퀴속에서 
한치의 오차도 벗어나지 않으려던 일 
파노라마로 스쳐지가는 삶의 애환들 

파도 타고 잔잔히 흐르다가 바위섬에 
부서져 하얗게 포말되어가는 물결사이 
잔 물결 회돌아 스치우는 맘의 서글픔 

백세 시대가 도래 되었다고 한다지만 
젊은날의 그 패기와 용맹 흘러가버린 
강물이 되었기에 그리움 일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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