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삶 은파 오애숙

조회 수 38 추천 수 0 2019.08.29 20:12:11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8-16 02:21     조회 : 118    
 
    · 역전의 삶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역전의 삶 

                                                          은파 오애숙 


                                                

마당 한가운데 감나무에서 
감이 주렁주렁 열릴 때면 괜시리 
시울 붉혀지는 까닭은 한많던 세월 
옹이 품고 살았던 때문일까 

솟아나는 햇살 부둥켜 안고 
저물어가는 인생역에 서성이는맘 
괜시리 울적해지는 것은 나이 탓 
청춘도 다 흘러 보낸 까닭이리 

바쁘게 살던 세월다 지나고 
어디하나 성한데 없을 나이 되어 
한 군데 두 군데 욱씬 욱씬 쑤셔 온 
까닭이라 맘이 쥐구멍속 인가 

인생의 봄날은 다 갔다해도 
고목에도 새싹 움튼 까닭이기에 
삶에 하늘빛 향기로 싹트고 있어 
사랑의 꽃이 해맑게 반짝인다


 
오애숙   19-08-16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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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를 연시조로 만들어 봤습니다 

역전의 인생 

                                                      은파 오애숙 

앞마당 한가운데 단감이 주렁주렁 
열리면 왜 괜시리 눈시울 붉혀지나  
지내온 한많던 세월 옹이 품은 까닭에 

솟구친 햇살 안고 저물은 인생역에  
괜시리 울적한 맘 청춘도 흘러 보낸 
마음의 정처가 없는 상흔일랑 던지고 

바쁘게 살던 세월 대충 산 까닭인지 
성한데 없을 나이 온몸이 욱씬 쑤셔 
심연이 쥐구멍속 모양새가 됐구나 

인생의 나의 봄날 갔지만 새싹움튼 
고목을 바라보며 하늘빛 향그럼에 
남은 생 싹트고 있어 반짝이누 해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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