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은파 오애숙

조회 수 37 추천 수 0 2019.09.02 18:15:39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8-24 15:09     조회 : 116    
 
    · 그녀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그녀 


                                                                        은파 오애숙 


삶이 진솔함으로 사특함이나 꾸밈 없어 
사람들은 대화 통해 안식 얻곤 했던 기억의 메아리 
가끔 가을 길섶에 피어나  다채롭게 미소하는 가을꽃 
코스모스 볼 때 마다 그녀가 계속 떠오르 곤하여 
기억의 소용돌이 부메랑되는 가을 길섶 

실상 그녀의 민낯은 가면 쓴 이리였던 것을 
이세상 하직하고 나서야 베일이 벗겨진거였기에 
코스모스의 해맑음속에 피어나는 소녀의 순결, 순정 
진심, 지고지순한 꽃말이 무색하게 만들어 결국엔 
그녀는 그저 무늬만 그럴싸한거 였던거야 


들판의 갈맷빛 푸름에서 그저 잡초가 
전문가들의 눈에선만 선별 할 수 있는 식물들이 
꽃피고 열매 보고서야  대변할 수 있듯 결국 그녀가 
하직하며 그녀의 진짜 민낯이 현민경 보듯 낱낱이 
밝혀져 우리를 경악시켜 놀라게 만들었지 

건물이 몇 채나 된 그녀의 실상은 사실상 
그 모든게 은행빚 이었고 사채 끌어 모아 쓰려고 
주변의 진실 된 친구들의 쌈짓돈 까지 바가지로 
박박 긁어 모아  제 목구멍만 채우며 살면서도 
겉으로 들어난 건 돈 많이 기부한 척 했지 

그것도 제 돈으로 기부한 것 아닌 편법 
사용해 그럴싸하게 꾸며 남의 상금 가로채 자신이 
공드려 기부한것으로 생색 내 정당방위까지 계산해 
그 누가 따지손가 이세상 하직을 통해 비밀이 탄로 
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던 그녀 



그녀는 지금쯤 그래도 그님의 은총 아래 

껄껄거리고 있을까 아니면 개털모자 쓰고 한 번뿐인 

인생사 이생에서 이렇게 했을 걸 저렇게 했을 걸 후회로 

~할 걸로 껄껄거리고 있을 것인지 정말로 궁금하나 

우리 모두는 주님 앞에 설 때 ~껄껄할 걸세

 

btn_search_list.gi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2948 세월의 강가에서/은파 오애숙 2021-07-01 10  
2947 그대가 있어/은파 오애숙 2021-07-01 12  
2946 침묵에 대하여/은파 오애숙 2021-07-01 4  
2945 물게 타오르는 석양녘/은파 오애숙 2021-07-01 13  
2944 물게 타오르는 석양녘/은파 오애숙 2021-07-01 9  
2943 7월의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7-01 13  
2942 세월의 강가에서/은파 오애숙 2021-07-01 18  
2941 시---칠월의 노래/은파---[시향] [2] 오애숙 2021-07-01 8  
2940 시-- 오애숙 2021-07-01 7  
2939 시---라벤더 들녘에서/은파--[시향] [2] 오애숙 2021-07-01 38  
2938 8월의 끝자락에/은파 오애숙 2020-08-14 140  
2937 칠월의 태양 향해 오애숙 2021-07-01 8  
2936 QT [1] 오애숙 2021-04-26 20  
2935 시---7월에는 희망 햇살아---[시향] 오애숙 2021-07-08 5  
2934 나이를 먹으면서/은파 오애숙 2021-07-01 49  
2933 시인/은파 [1] 오애숙 2021-06-30 6  
2932 QT:주와 더불어 사는 복된 삶/은파 [1] 오애숙 2021-06-30 1  
2931 QT 모세의 기도 바라보며/은파 오애숙 2021-06-30 9  
2930 우리 함께 있으니 오애숙 2021-06-29 9  
2929 시-- 오애숙 2021-06-29 1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88

오늘 방문수:
21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61